인간과 병원성 미생물이 함께한 공존의 역사
더 풍요한 삶을 누리기 위해 사람들이 생활 방식과 환경에 더 급속한 변화를 초래할수록 위기의 가능성은 커진다. 새로운 풍요의 시대는 언제나 생물학적 재적응이라는 대가를 요구한다. 우리 조상들이 나무에서 땅으로 내려왔을 때, 수렵채집인이 사냥꾼이 되었을 때, 농경 생활이 시작되었을 때, 도시가 성장하였을 때, 세계 여행이 시작되었을 때, 산업 혁명이 일어났을 때 등의 시기마다 질병은 풍요라는 사회적, 기술적 결실과 더불어 그 수가 늘어났다. 현재의 새로운 질병의 물결은 과거 50년 동안 일어난 여행, 기술, 사회, 환경 등의 변화와 함께 성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