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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와 원효
글쓴이
박찬국 저
출판사
세창출판사
출판일
2020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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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찬국

서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니체와 하이데거의 철학을 비롯한 실존철학이 주요 연구 분야이며 최근에는 불교와 서양철학 비교를 중요한 연구과제 중 하나로 삼고 있다. 2011년에 『원효와 하이데거의 비교연구』로 제5회 청송학술상, 2014년에 『니체와 불교』로 제5회 원효학술상, 2015년에 『내재적 목적론』으로 제6회 운제철학상, 2016년에 논문 「유식불교의 삼성설과 하이데거의 실존방식 분석의 비교」로 제6회 반야학술상을 받았다. 그 외의 저서로 『들길의 사상가, 하이데거』, 『하이데거는 나치였는가』,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독』, 『니체와 하이데거』 등이 있고, 주요 역서로는 『니체 I, II』, 『근본개념들』, 『아침놀』, 『비극의 탄생』, 『안티크리스트』, 『우상의 황혼』, 『선악의 저편』, 『도덕의 계보』, 『상징형식의 철학I, II, III』 등 다수가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쇼펜하우어와 원효』는 쇼펜하우어와 원효 사이의 유사성과 차이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서 두 사상가 사이의 생산적 대화를 매개하려고 시도하는 책이다.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통해서 원효의 사상을 보완하려고 하는 한편, 원효의 사상을 통해서 쇼펜하우어 사상에서 보이는 내적인 모순을 해결하려고 했다. 그리고 이러한 대화를 통해서 궁극적으로는 인간과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심화시키려고 했다.

물질이 풍족하면 권태로 인해, 풍족하지 않으면 결핍감으로 인해 인간은 괴로워한다. 귀족의 고통은 권태이고 가난한 자들의 고통은 결핍감이다. 일요일은 지루하고 나머지 엿새는 고통스럽다. 죽어서 천국에 가 보았자 좋아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 천국은 권태가 지배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인생은 충족되지 않는 욕망과 권태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시계추와 같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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