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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학 시대에 인간을 다시 묻다
글쓴이
김남호 저
출판사
북코리아(Bookorea)
출판일
2020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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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남호

어린 시절부터 철학과 예술에 운명처럼 심취했다. 독일 브레멘Bremen대학교에서 철학과 예술학 학사과정을 마치고, 본Bonn대학교에서 디터 슈투르마Dieter Sturma 교수와 하인리히스Jan-Hendrik Heinrichs 교수의 지도로 논문 [인간 인격과 해석학Die menschliche Person und Hermeneutik]을 써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울산대학교에서 ‘자유의지와 인간의 본성’, ‘인공지능과 인간의 미래’, ‘과학기술과 사회윤리’ 과목을 전담하고 있다. [인공물과 책임귀속 조건](2019), [니체에게 있어서 ‘자유의지’와 ‘자기조형’의 양립 가능성](2019), [자유의지 문제는 경험과학의 문제인가](2023) 외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주요 저서는 『철학자가 된 셜록 홈즈』(새물결플러스, 2018), 『신경과학 시대에 인간을 다시 묻다』(북코리아, 2023), 『당신은 자유로운가 ? 자유의지, 그 난제로의 초대』(이야기나무, 2024), 『셔터는 정신이 누른다』(슬로우북, 2024)가 있다.
브레멘대학에서 예술학을 공부할 때 사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사진가로도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개인전 [문무대왕릉에서](울산아트스페이스민, 2022), [평동마을의 해인들](평동마을어촌계, 2023), 단체전 [길 위에서](김홍희 외, 갤러리051, 2023)를 했으며, 사진집은 『평동마을의 해인』(2023)이 있다.

제9회 Fine Art Photography Awards Travel Series 부문 입상(2023), Monovisions Photography Awards Peaple Series 부문 입상 (2023), 제9회 Annual Photography Awards Documentary Series 부문 입상 (2024), Photo Olympic Open 부문 입상 (2024), Mirage International Contest of Art Photography에서 Child 부문 입상 (2024), Monovisions Photography Awards 입상 (2024) 경력을 갖고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인간은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
신경과학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오늘날,
철학적 관점으로 재탐구하는 인간 이해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당위적인 물음, 즉 “인간은 무엇이어야 하는가”와 달리 인간에 대한 존재론적인 본성을 묻는다. 우리는 인간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가장 먼저 현대의 과학적 성과를 참조해야 한다. 생물학, 유전학, 고인류학, 심리학, 인지과학, 신경과학 등에 대한 이해 없이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설명하려는 시도는 그 자체로 난센스일 것이다.

그러나 흔히 쉽게 간과되는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과학적 연구 결과만으로는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단순히 인간에 대한 생물학적ㆍ신경과학적 사실들을 나열한다고 해서 그것이 곧 인간에 대한 설명인 것은 아니다. 과학이 발전해도 철학이 사라질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철학은 과학과 달리 경험적 탐구가 아닌 선험적(a priori) 탐구를 하면서 과학이 묻지 못하고 설명할 수 없는 영역으로 우리를 안내해준다.

이 책은 좁게는 영혼, 자유의지, 인격 동일성 등과 같은 형이상학의 주제들을 다루고 있지만, 크게는 인간에 대한 궁극적인 이해를 꾀하고 있다. 비록 로크(1632~1704)의 ‘인간(human)’과 ‘인격(person)’의 구분을 받아들여 ‘인간’ 대신에 ‘인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인간이 곧 인격이라면 결국 인간에 대한 이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베이커(L. R. Baker) 등이 지지하는 ‘구성적 인격 이론’을 계승ㆍ발전하여 수많은 지성인이 물었고 또 묻고 있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전통적인 인간관을 새롭게 옹호하고자 한다. 즉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등이 생각했듯 인간은 다른 동물과는 뭔가 다른 능력을 갖고 있고, 제한적이지만 의지의 자유를 행사할 수 있으며, 따라서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것이다.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철학 이론의 출현은 과거의 내용을 새로운 지적 지평에서 재해석하고 발전시키면서 이뤄진다. 또한 다른 철학적 입장들에게도 해당하는 말이지만, 완벽한 철학 이론은 없을 것이다. 다만 앎을 향한 사랑, 즉 철학의 정신에 따라 더 나은 앎을 향해 나아갈 뿐이다. 이 책 역시 광활한 지적 여정을 향한 아주 작은 한 걸음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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