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경험과 로컬 정체성』은 장소경험이 로컬 생성에 어떻게 관여하는지, 로컬의 변형이 로컬 정체성의 굴절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를 각 양상별로 추출한 사례를 시간과 공간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하며, 당사자의 주관적 시각에 따라 연구했다. 구술 발화의 인용이나 관찰 사례 이용 등이 이 책에서 주로 이용된 방법인데, 이러한 질적연구방법을 통해 양적연구에서 숨겨지고 소외되었던 진실이 그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 생생한사례중심의 이 책은 그동안 담론 중심으로만 진행되었던 인문학 연구가 모색해온 현실과의 접점 찾기의 한 방안이며, 인문학 연구 방법론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