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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들은 시방
글쓴이
김기순 외 5명
출판사
정한책방
출판일
2020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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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기순

81세. 친정은 전남 장흥군 관산. 15세에 시집와 아들 셋, 딸 셋을 두었다. 친정도 더없이 가난했는데, 시댁도 그에 못지않았다. 몇 번 보따리를 쌌지만 아이들이 걸려 결국 주저앉았다. 사는 것이 힘들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 그래도 살아온 내가 대견하다. 지금은 안 아픈 데가 없이 아프다. 덜 아팠으면 좋겠다. 뒤늦게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아픈 걸 조금은 잊을 수 있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합이 500살 여섯 할매들의 ‘조선왕조 500년급’ 지혜와 위로가
봄비처럼 따사롭게 내린다!
詩 한 편에 인생을 써내려가고, 그림 한 점에 공감을 표현하다!.

2년 전 우연히 남도 장흥 땅에 당도한 황희영 인문활동가. 장흥 땅에 오래도록 살고 싶어진 마음은 장흥군의 인문학 프로젝트인 [두근두근 내 생애 첫 시와 그림]으로 이어졌다. 2017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이어진 기간 동안 장흥 할머니들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글도 배우고, 시도 써보고, 그림도 그려본다. 시작한 지 2개월이 되지 않은 시점에 읍내 카페에서 전시 및 시 낭송회가 펼쳐지고, 각자가 써내려가고, 그려낸 작품들은 노트에 고스란히 담겨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다. 이후 생애 첫 시와 그림은 배움에 목말라하던 할머니들의 가슴에 뜨겁게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완벽하지 않으면 어떠랴! 어색하게 보이면 어떠랴! 글도 처음 배우고, 그림도 처음 그려보는 할머니들의 나이는 합이 500살. 무엇을 써내려가도, 무엇을 그려도 그 자체로 인생이요, 감동이 아니겠는가. 바로 그러한 여섯 할머니들의 100여 편의 詩와 100여 편의 그림이 잘 엮여 한 권의 책 『할매들은 시방』으로 출판된다. 80세를 훌쩍 넘기신 여섯 할머니들의 옛 사투리와 말투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詩들이기 때문에 그 말투 그대로 담아냈으며 특별히 할머니들의 손글씨 작품들 또한 변형없이 고스란히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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