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기린, 난생처음 편지를 쓰다!
여기는 아프리카의 초원. 심심한 기린이 살고 있어요. 어느 날, 바다를 바라보던 기린은 지평선 너머에 있을 누군가에게 편지를 보내기로 마음먹어요. 그 편지는 펠리컨이 전해 주기로 했답니다. ‘안녕? 나는 아프리카에 사는 기린이야. 목이 아주아주 긴 걸로 유명하지…….’ 기린의 편지는 바다 건너에 있는 펭귄에게 도착했어요. ‘아프리카라고? 목이란 건 또 뭐지?’ 펭귄은 자신의 뭉툭한 목을 더듬더듬 만져 보고는 설레는 마음으로 답장을 써 내려갔답니다. ‘안녕? 나는 펭귄이야. 나에게는 목이 없는 걸까……?’ 과연, 펭귄과 기린은 서로를 어떤 모습으로 상상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