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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주의
글쓴이
마이클 영 저
출판사
이매진
출판일
2020년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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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마이클 영

영국 출신 사회학자, 사회운동가. ‘능력주의’라는 단어를 처음 만들었다. 런던 정경대(LSE)에서 사회학을 공부하고, 지역사회연구소(Institute of Community Studies)를 설립해 독자적인 연구 활동을 이어갔다. 학자로서 피터 윌모트하고 함께 《이스트 런던의 가족과 친족(Family and Kinship in East London)》(1965)을 쓰고 영국 사회과학연구협회 회장을 지냈다. 사회운동가로서 1945년에 노동당이 총선 선언문을 작성하는 과정을 책임졌고, 집권 노동당에 실망한 뒤에는 지역 사회 운동에 힘을 쏟아 소비자연합, 평생교육대학, 개방대학(Open University), 예술개방대학, 이민자 전화 통역 서비스인 랭귀지라인, 사회적 기업가 학교 등에 관여했다. 1978년에 귀족 작위를 받아 다팅턴 남작 겸 상원 의원이 됐다. 교통비 무료 혜택을 이용해 영국 곳곳을 다니며 활동을 이어가려는 생각 때문이었다. 2001년에 영국 노동당의 토니 블레어 총리가 영국을 ‘완전한 능력주의 사회’로 바꾸자는 연설을 하며 미국을 능력주의의 모델로 치켜세우자 어느덧 86세가 된 영은 일간지 《가디언》에 〈능력주의를 타도하자〉는 칼럼을 기고해, 능력주의를 맹신하는 신자유주의를 비판하고 수십 년 동안 곡해돼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로 전락한 능력주의를 넘어서서 교육과 능력, 평등의 관계를 함께 고민하자고 제안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2034년과 2020년의 능력주의
― 평등과 공정과 정의에 바탕한 엘리트 계급의 세습 사회


아이큐 125를 넘는 상위 5퍼센트의 ‘뛰어난 계급’에 속하지 못하면 하층 계급이 돼야 하고, 몇몇은 엘리트 계급에 고용돼 가내 하인으로 일해야 한다. 인구 전체의 5퍼센트에 지나지 않는 엘리트들은 정치와 경제와 문화를 손아귀에 쥔 채 평등과 공정과 정의를 내세워 자식 세대에게 지위를 세습하지만, 하층 계급과 그 자녀들은 점점 나락으로 떨어진다. 우열반으로 나뉜 학교에서 단 한 번 치르는 시험이 인생을 판가름하고, ‘빌거’와 ‘휴거’와 ‘엘사’가 ‘강남 공화국’과 ‘스카이 캐슬’을 떠받히는 지금 여기 한국의 이야기일까?

영국 출신 사회학자이자 사회운동가인 마이클 영은 사회학적 디스토피아 소설 『능력주의』에서 ‘지능(IQ)+노력(Effort)=능력(Merit)’이라는 도식에 바탕한 ‘능력주의’와 ‘능력주의 사회’를 그린다. 2034년의 영국 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과두제에 붙인 ‘능력주의’라는 이름은 영어 사전에 올랐고, 이제 21세기 지배 계급의 신념이자 도덕 기준이 됐다. 성평등이나 비정규직 등을 둘러싼 논란이 벌어질 때면 나이와 계급과 이념을 뛰어넘어 ‘86세대’부터 ‘일베’까지 ‘평등’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승자독식과 능력주의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에서, 이 사회학적 풍자 문학은 능력에 따른 차별과 능력 있는 엘리트 계급의 세습을 정당화하는 능력주의가 사회를 어떤 방식으로 개조할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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