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란 뭘까? 직업이란 뭐지? 그 속에서 내 정체성은?
나를 지키면서 좋아하는 일로 먹고사는
프리랜서 N잡러의 일과 돈 이야기
박초롱은 ‘프리랜서’이자 ‘N잡러’이고, 모든 사람이 딴짓을 하길 바라는 ‘프로딴짓러’다. 이 책 『딴짓 좀 하겠습니다』는 프리랜서 N잡러인 저자가 프로딴짓러로 살면서 스스로 일을 찾고 만들어 온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가 택한 길은 작고 소소한 ‘딴짓’들이다. 그중에서도 서평, 집필, 첨삭, 연재 등 평소 좋아하는 글을 써서 밥을 벌었고, 출판 강의와 크고 작은 축제 기획을 했다. 책과 술이 좋아 북바(Bar)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이것은 배부른 청춘이 부리는 사치가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밥벌이’다. 저자 인생의 가장자리에 ‘좋아하는 일’ 정도로 머물렀던 딴짓은, 어느덧 밥과 잠자리를 마련하는 삶의 중심에 자리 잡았다.
이 책은 직장생활과 자영업을 겪고 이제는 프리랜서로 살고 있는 저자가 부단히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규모도 가치도 다른 대기업과 사회적기업을 겪으며 느낀 두 곳의 차이와 조직의 한계를 풀어냈다. 그리고 정해진 출퇴근 시간이 없는 프리랜서가 되어 노동과 휴식 시간을 스스로 설정하고, 어떤 경로로 일을 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팁을 담았다. 또 ‘나’를 지키기 위해 어떤 원칙을 가지고 일을 선택해야 하는지, 여러 군데에서 조금씩 들어오는 돈을 어떻게 쓰고 모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말한다. 그 사이에 잠깐이었지만 북바(Bar)를 운영하며 느낀 자영업의 환상과 현실도 녹여냈다. 젊은 여성 프리랜서로 겪었던 불편한 경험과 함께, 회사를 떠나 프리랜서나 자영업자로 살고 싶지만 실행할 용기가 없는 이들을 위한 대안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