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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함께 티테이블 위 세계정복
글쓴이
길정현 외 1명
출판사
빈티지하우스
출판일
2020년 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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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길정현

그간 일상과 사물에 담긴 이야기를 기록해 온 논픽션 작가. 『나는 왜 제대로 못 읽을까』(2025 문학 나눔 도서 선정)를 통해 단편소설에 대한 애정과 시선을 드러낸 바 있으며, 『계간 미스터리』를 통해 처음으로 문학에 도전한다.

취미 부자이자 관심사 부자인 맥시멀 라이프 예찬자. 마음에 드는 그릇을 만나면 언제나 뒷면을 뒤집어보고 해외 일정 중엔 맛집에서 배를 채우기보다 그릇 가게에서 현지 그릇을 사들여 가방을 빵빵하게 채우는 사람. 좋아하는 마음이 삶의 의미라 믿으며 귀여운 것이 지구를 구한다고 주장하는 사람. 물건에 담긴 이야기를 듣고 그를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나가며 좋아하는 것들과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은 사람.

책 소개

분야에세이
다른 어떤 여행보다 맛있는 티테이블 위 세계여행의 시작-
“집사는 고양이와 함께라서 더 행복해!”

마음만 먹는다면 출근길에도 떠날 수 있는 것이 여행이지만, 수십 번도 더 머뭇거리다가 결국 책상 앞으로 돌아와 앉게 만드는 요즘이다. 불가능할 것 같던 재택근무도 정착시킨 이 시국에 여행은 무슨 여행일까. 그저 영혼이라도 쿠바의 낡은 거리, 발리의 파란 바다, 파타고니아의 압도적 풍광 속으로 보내볼 수밖에. 그럼에도 마음의 들썩임을 참을 수 없었던 작가는 마침내 티테이블 위로 세계지도를 펼쳤다. 네 살짜리 고양이 ‘감자’의 집사가 늘 꿈꿔왔지만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가장 소중한 존재와 함께 떠나는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것도 가장 맛있는 방식으로 말이다.

그러고 보면 여행은 가끔은 일상보다 심심하기도 하고, 때로는 인생처럼 쌉쌀하지만, 끝은 언제나 달콤하기에 디저트를 닮았다. 여행은 그리고 디저트는 또 누군가의 삶을 바꾸기도 하고 낯선 이와 접점이 되어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잊고 지냈던 시간들을 다시 떠오르게 한다.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맛도, 처음에는 여행보다 설레는 경험이었다. 이 책을 읽고 돌아와 치즈케이크 앞에 앉았을 때 누군가가 생각날 수 있기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며 어딘가를 떠올릴 수 있기를. 그리고 그것이 설레는 기억이기를. 여행도 인생도, 결국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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