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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글쓴이
니콜로 마키아벨리 저
출판사
산수야
출판일
2020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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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니콜로 마키아벨리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 공화국의 외교관이자 탁월한 정치이론가. 이탈리아(피렌체)의 관료이자 외교관이자 군사 전략가였으나, 말년의 저술로 정치사상가의 반열에 오른 마키아벨리는 피렌체에서 몰락한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의 기록은 많지 않은데, 변변치 않은 교육 환경에서 홀로 역사와 정치에 관한 공부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청년 시절에는 말직으로 근무하다가 서른 살이 되어서야 80인회의 사무국의 서기에 임명되었고, 능력을 인정받았는지 곧 10인군사위원회의 사무국장과 서기를 맡았다.

1492년 피렌체가 ‘위대한 로렌초(로렌초 일 마니피코)’의 사망으로 통치력 부재 상황을 맞았을 때, 마키아벨리는 공화국의 외교관으로서 국운이 풍전등화인 피렌체를 살려내려고 강대국 사이를 필사적으로 오갔고, 국제 정치의 민낯을 낱낱이 목격하며 ‘강한 군대, 강한 군주’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교황청에 사절로 파견갔다가 만난 발렌티노 공작(체사레 보르자)에게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해줄 강력한 신생군주의 역할을 기대했지만 체사레는 맥없이 병사해버렸다. 마키아벨리는 시민군 양성을 추진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메디치 가문이 군주로 돌아오자 공화국의 일꾼이었던 죄로 감옥에 갇혔다. 이후 특별사면을 받고 나와서 새 군주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필요한 경우에는 비도덕적인 수단도 행사해서 평화를 지키는 강력한 지도자가 되어라’는 조언을 담은 『군주론』을 썼다.

1506년에 피렌체 시민군의 조직을 계획하여 이듬해 9인위원회의 서기장이 되어 피렌체의 정복 전쟁에서 군대를 양성하는 책임을 맡았다. 1512년에 공직을 떠난 그는 산 카스치아노 근처의 저택에서 집필하며 루첼라이 가문의 소유인 오르티 오리첼라리 정원에서 여러 문인을 만났다. 이때 그는 메디치가의 요청을 받아 주로 통치론에 관한 글을 써 권력자들에게 헌정했다. 그러나 그는 불우한 말년을 보내다 1527년에 사망했다.

대표 저서로는 『군주론』을 포함하여 『카스트루치오 카스트라카니의 생애』, 『결혼한 악마 벨파고르』, 『리비우스 역사 논고』, 『만드라골라』, 『우리나라의 언어에 관한 연구 또는 대화』, 『이탈리아 10년사: 1494~1504』, 『전술론』, 『카피톨리』, 『클리치아』, 『트리시노』, 『프랑스 사정기事情記』, 『피렌체 정부 개혁론』, 『피렌체사』, 『황금 나귀』, 『후회에 대한 권고』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마키아벨리, 근대 정치철학의 문을 과감히 열어젖히다

현대의 인간관계는 16세기 마키아벨리가 살았던 시대보다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온라인이라는 거대한 네트워크가 생성되고 세계화가 이루어지면서 각 개체들은 더 큰 세상의 일원이 되었다. 그로 인해 현대의 한 개인은 각종 집단의 교집합 안에 속하며, 그 개인은 각각의 집단에서 다른 역할을 맡고 있다. 어느 누구든지 사는 동안 한 번쯤은 어떠한 소집단에서라도 리더 역할을 맡는다. 집단 안에서 리더를 비롯한 각자가 맡는 역할을 이해하는 방법을 일일이 경험해보며 알아가기 전에, 이 책은 당신에게 그에 대한 사전지식을 누구보다 정확히 제공할 것이다. 심지어 마키아벨리가 제시한 처세술은 우리가 일반적이라고 여기는 인간관계, 예를 들면 가족 관계나 친구 관계를 지속해나가는 데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문제작’으로 알려진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대한 상반된 평가는 16세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저명한 철학자인 루소와 헤겔, 한나 아렌트 등은 이 책이 근대 정치철학의 토대를 다졌으며 합리주의적인 통치 관념을 설파했다고 호평했다. 반대로 정치철학자 레오 스트라우스 등은 마키아벨리에게 도덕이 결여되었음을 지적하며, 그가 악을 가르치는 선생이라고 비판하였다. 이처럼 『군주론』에 대한 평가가 갈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마키아벨리는 정치의 ‘이상’을 설파하는 대신에 지독하게 밝은 눈으로 현실을 직시하고 그에 입각한 국가 운영론을 주장했다.

책은 당시의 군주가 해야 할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 그리고 그 근거와 사례를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히 짚어가며 이야기한다. 독단적이고 직선적인 군주의 모양새를 그리고 있긴 하나,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와 시대 상황을 살펴보면 그 합당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직접 읽어보기 전에는 위의 어떤 평가도 마음에 와 닿지 않을 것이다. 당시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누누이 회자되는 이 책을 접하고 나면, 당신이 여기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든지 간에, 크고 작은 집단의 리더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행동지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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