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서울 출생. 본명은 김영자(金英子)이다. 한국은행에서 재직하였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7년 「문학시대」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하여 2010년 시집 『차향』을 발간했다. 문학의집?서울회원, 한국시인협회회원 ,가톨릭문인회회원, 시사랑회회원으로 활동한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첫 시집 『차향』에서 사랑의 진리가 무엇인가를 여실하게 노래했던 이수산 시인은 두 번째 시집에서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노래를 시키면 떨지 말고/분수처럼 세차게 부르자”(「얼굴을 들어라-나에게」)라거나 “울고 싶을 땐//참지 말고/폭포 소리로/울어버려라”(「폭포 소리」)는 것이 그 모습이다. 시인이 이처럼 자신을 당당하게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어둠이 덮쳐 구급차에 실려 갔다가 “저승의 너울 벗어놓고 기적처럼”(「살아 있는 기적」) 살아 돌아온 체험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머니를 비롯해 가족은 물론이고 몸이 불편한 이웃 등 자신과 인연이 된 이들을 기꺼이 품기 때문이다. 또한 자연의 존재 가치와 질서를 인식하고 하느님을 절대적으로 찬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내 안의 나를 만나기 위해/시를”(「왜 시를 쓰는가」) 쓰는 시인은 자신의 소아적인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자기애를 심화시키고 대상애로 확장시킨다. 세상의 한 귀퉁이를 눈부시게 밝힐 사랑을 성가곡으로 부르며 몸의 오관을 열고 영혼의 결정 같은 시어들을 꺼내어 시에 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