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만 오면 못다 한 말이 생각난다!
흔들리는 관계 사이를 유랑하는 ‘소심러’를 위한 마음 지침서
고양이가 등장하는 네 컷 만화 시리즈가 트위터에서 50만 번 이상 리트윗되며 화제의 중심에 선다. 일명 ‘파르페 고양이’ 시리즈! 단순한 선으로 이어진 앙증맞은 고양이들은 마음에 내리꽂히는 명언으로 SNS를 달구었고, 이어 출간된 책은 입소문을 타고 일본에서 20만 부가 넘게 팔리며 그 저력을 증명했다. 『그 녀석, 지금 파르페나 먹고 있을 거야』라는 수상한 제목을 달고 나온 이 책은 ‘인생 필독서’ ‘구원받은 기분이 드는 책’ ‘내 이야기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을 얻으며 아마존 재팬 베스트셀러 목록에 단단히 자리 잡았다. 더 촘촘해진 인간관계망, 다양한 자극으로 가득한 SNS에 치이며 지금을 사는 누구나 마음의 안전지대를 갖기란 어려운 일이기에 이 책의 출간이 더욱 반갑다.
이 책에는 온갖 ‘관계’ 사이에서 중심을 잡도록 도와줄 ‘숨은 기술’이 가득하다. 다른 이의 삶과 더 가까워진 세상에서 쉽게 자신을 탓하는 사람, 사랑받고 싶어 도리어 두려운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내용이 담겼다. SNS에서 벌어지는 곤란하고 진땀 빼는 각종 상황들을 모은 1부, 각종 인간관계에서 오는 괴로움을 추려낸 2부, 먹고사니즘의 굴레를 되짚어본 3부, 오롯이 ‘나’ 자신에 집중한 4부로, 마음가짐을 바꾸는 64가지 방법을 모두 4부에 걸쳐 담아냈다. 이렇게 네 줄기를 중심으로 고양이가 주인공인 네 컷 만화와 저자의 글이 어우러진다. 아울러 장의 말미에 붙은 촌철살인, 한 줄 조언도 엉킨 마음을 풀어내도록 돕는다. 태산같이 느껴지는 고민들도 ‘파르페 고양이’의 현명함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