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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베를린 (큰글자도서)
글쓴이
이은정 저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20년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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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은정

1984년 독일로 건너가 괴팅겐대학교에서 정치사상사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할레대학교에서 교수 자격Habilitation을 취득했다. 2008년 베를린자유대학교 한국학과의 첫 번째 정교수가 되면서 당시 중국학과 일본학의 비교 대상으로만 머무르던 한국학을 독자적이고 대중적인 연구 분야로 끌어올렸다. 남과 북의 정치·사회·역사·문화·예술 전 분야를 사회과학적 방법론으로 연구하는 한국학연구소 소장이자 동아시아대학원 원장으로 지내고 있다. 아시아 여성 최초로 역사문화학부 학장을 지냈다. 2016년에 300년 역사를 가진 베를린-브란덴부르크 학술원(구 프러시아왕립학술원) 최초의 비서구, 동아시아 출신 정회원이 되었다. 평화적인 방법으로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된 하나의 국가를 만든 독일의 경험을 담은 ‘독일통일총서’를 집대성한 공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고, 이미륵상 등을 수상했다. 독일어와 영어로 쓴 저서 12권과 14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한국어로 『베를린, 베를린』, 『코로나 팬데믹과 한국의 길』(공저), 『통합 그 이후를 생각하다』(공저) 등을 썼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분단의 상징 베를린은 어떻게 세계 문화의 중심이 되었나
냉전을 무너뜨린 일상의 힘에서 분단 극복의 희망을 찾는다


베를린장벽 붕괴(1989) 및 독일 재통일(1990) 30주년을 맞아 ‘냉전체제의 상징’에서 ‘분단극복의 모델’이자 ‘세계문화의 중심’이 된 도시 베를린의 극적인 변모 과정을 복원해낸 『베를린, 베를린』이 출간되었다. 2차대전 이후 베를린은 냉전체제의 최전선으로서 40년을 보냈다. 당시 동독 영토 한가운데 떠 있는 섬과 같았던 서베를린은 동서독의 갈등 원인이기도 했지만, 양측 정부로 하여금 교류를 모색하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했다.

저자 이은정(베를린자유대학교 한국학과 교수)은 1945년 2차대전 종료부터 2019년 현재까지 독일 통일의 역사적 순간을 두루 살피면서 이제껏 뚜렷이 드러나지 않았던 베를린 주민들의 생활상과 동서독 교류의 구체적 양상, 당국 간 협상의 막전막후를 생생하게 추적한다. 국내외의 기존 관련 도서가 대부분 베를린장벽 붕괴 전후의 지정학을 주목하거나 정치지도자의 관점에서 서술하는 데 반해, 이 책은 1984년부터 독일에서 생활해온 저자가 방대한 자료를 직접 살피고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분단된 베를린의 실상을 입체적이고 균형감 있게 집약해냈다.

베를린과 독일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북협력 방안의 구체적 로드맵을 연구하고 한반도 평화구축 문제를 세계정세 속에서 파악해온 저자는 대립하는 두 체제 간의 타협과 협력, 끊임없는 교류가 결국 독일 통일의 원동력이었음을 드러낸다. 촛불혁명의 힘으로 급진전을 이룬 남북관계를 소통과 교류의 방향으로 전환시킬 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에게 나침반 같은 의미를 제공할 책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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