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리코의 노래에 맞춰 연주하고 싶어서 드럼을 치는 거야."
"나도."
"그러니까 리코도 우리 연주에 맞춰 노래하고 싶다고 생각해주지 않으면 밴드를 하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그러니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에겐 솔직하게 말해줬으면 좋겠어. 얼렁뚱땅 넘어가지 말아줘. 친구니까. 배려하기 시작하면 더는 곁에 있을 수 없어."
"소우타, 유우. 어설프게 했다간 쫓겨날 줄 알아."
"나보다 잘 치는 드러머는 얼마든지 있어. 하지만 리코 뒤에서 가장 기분 좋게 연주해줄 수 있는 건 누가 뭐래도 우리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