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가 남긴 장편소설은 고작 3편이다. 고독 3부작이라고도 불리는 『실종자』『소송』『성』. 그중 첫 작품인 『실종자』는 두 작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미 『실종자』 속에는 카프카 문학의 모든 것이 들어 있었다. 이 책은 한국카프카학회 회장과 자문위원을 역임한, 카프카 연구의 권위자 편영수 필자가 번역하고, 소설의 창작 과정, 작품 해석, 판본 설명 등을 포함한 해설, 지은이 소개와 연보, 서울대 김태환 교수의 서평 등이 실린 『실종자』의 결정판이다. 미국 화가 에믈렌 에팅(Emlen Etting)의 그림이 함께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