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할리퀸. 당신은 날 화나게 하는 유일한 여자요!
*해당 작품은 이전에 출간되었던 의 개정판입니다.
플레이보이 조나단은 형수 병문안 때문에 들른 병원에서 차가운 매력을 지닌 간호사 케이를 만난다. 여자관계에 항상 초연했고, 단 한 번도 부족함 없었던 그의 마음에 활활 불을 지르는 그녀. 평소 그의 발밑에 쓰러지는 여자들 같기를 바란 건 아니지만, 그녀는 차갑다 못해 그를 무시한다는 느낌마저 드는 것이 아닌가! 이끌림인지 도전 정신인지 알 수 없지만 자꾸 케이에게 마음이 가던 와중 조나단은 그녀의 크나큰 비밀을 알게 되는데….
바래지 않는 감동과 사랑을 추억의 할리퀸에서 만나 보세요!
▶책 속에서
“오늘 저녁이 안 된다면 내일 저녁은 어떻소?”
“죄송해요. 내일도 곤란하겠어요.”
“모레 저녁은?”
조나단은 케이가 거절하리란 걸 알면서도 고집스럽게 물었다.
“그럼, 좋은 날짜를 말해 봐요!”
케이가 거절하려는 기색에 그는 어금니를 악물며 말했다.
“헌터 씨….”
“제발! 조나단이라고 불러요. 헌터 씨라고 부르면 꼭 당신의 치과 의사가 된 기분이란 말이오.”
조나단이 인내심을 잃은 어조로 무뚝뚝하게 말했다. 그녀에게 데이트 약속을 받아 내는 것은 생이빨을 뽑아내는 것만큼이나 어려웠다.
그 말에 케이가 미소를 지었다.
“내 치과 의사는 50대 중반인 데다 대머리인걸요.”
“그럼, 나도 그렇게 될 때까지 데이트 신청을 받아 주지 않을 작정인가 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