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저하를…… 버려주시옵소서.”
타고난 영민함과 학식으로 임금의 눈에 든 희원.
모두가 두 손, 두 발 든 세자 명의 스승이 되어 달란 청을 받고는 엄청난 제안을 하는데,
“이 몸은…… 이 나라의 세자다.”
“도련님이 세자저하시면, 소녀는 공주자가입니다.”
임금의 밀명으로 이름 모를 암자에 갇힌 명.
본인이 세자임을 밝혔는데도 눈 하나 깜짝 안하고 되받아치는 희원 때문에
그의 분노는 더욱 커져가고,
“소녀의 스승이 되어 주십시오.”
엉뚱한 희원의 청으로 그녀의 스승이 되고 외로운 암자에서의 생활이 즐거워진다.
“근처에 새로 생긴 기방이 있다 하는데, 가보지 않겠습니까?”
“지금…… 뭐라 했느냐?”
“기방에 가자 하였습니다.”
“기방에…… 너하고 같이…… 말이냐?”
명과의 마지막 수업을 준비한 희원의 엉뚱한 제안.
그녀의 교육은 세자를 변화시킬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