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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인베스투스
글쓴이
캐런 호 저
출판사
이매진
출판일
2013년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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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캐런 호

미네소타 대학교 인류학 교수이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엘리트 집단의 정체성, 불안정한 고용, 고된 노동, 엄청난 보너스와 함께 살아가는 인간들,
신자유주의와 월스트리트, 금융 호황과 불황의 서사로 들여다본 호모 인베스투스!


천문학적인 연봉과 말쑥한 정장, 주당 110시간 고된 노동과 해고 뒤 15분 내 책상 빼기. 『호모 인베스투스』는 월스트리트 투자 은행 직원들의 이런 모순된 아비투스가 형성되는 과정을 분석해 세계 금융 시장의 호황과 불황이 생산되는 원리를 밝히고 있다. 캐런 호(Karen Ho)는 1997년부터 3년 동안 정장 한 벌로 지하철 에프선을 타고 다니며 인류학의 불모지인 투자 은행으로 달려갔다.

화이트칼라 착취 공장과 투자 은행 직원의 채용과 해고, 노동 조건과 보수 체계, 위계적인 공간과 옷차림 등을 분석했고, 정리 해고를 이윤 증대와 동일시하는 주주 가치가 혁명이라고 불릴 만큼 지배적인 힘을 갖게 된 역사와 이 과정에 월스트리트가 기여한 방식을 정리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추상의 함정을 넘어 월스트리트 현장의 노동자가 문화적 실천을 통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신자유주의를 생산하고 전파하는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

전공이나 능력보다 중요한 학벌과 연줄, 백인 남성을 정점으로 한 성별과 인종에 따른 위계, 위계에 따른 옷차림과 행동 양식, 연봉이 아닌 몇 십만 달러의 보너스로 생활하는 삶 등. 화이트칼라 착취 공장에서 재사회화된 투자 은행 직원은 정리 해고를 통해 일시적으로 주주 가치를 올리는 전략을 반복해서 실행했고, 결국 불평등하고 위기가 만연한 세계를 만들었다. 금융 위기와 신자유주의의 횡포를 극복할 새롭고 확실한 방법을 찾는 사람이라면, 전세계가 월스트리트 투자 은행 직원의 능력을 확신하기 때문에 월스트리트가 마음껏 행동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는 캐런 호의 주장에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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