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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가 들려주는 내 마음의 비밀언어
글쓴이
김융희 저
출판사
서해문집
출판일
2020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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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융희

신화와 예술과 영혼을 탐구하는 인문학자. 서강대에서 철학을, 홍익대에서 미학을 공부하고 서울예술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논리와 개념으로 포착할 수 없는 세계의 아름다움과 신비에 끌려 책과 예술에 파묻혀 살고 있다. 낯선 것, 오래된 것, 아름다운 것을 들여다보면 답이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매일매일 공부 중이다. 예술이 지닌 마술적 힘에 관한 연구서인 『예술, 세계와의 주술적 소통』을 시작으로, 색에 관한 연구서 『검은 천사, 하얀 악마』, 『빨강』, 신화와 영혼에 대한 탐구한 『삶의 길목에서 만난 신화』, 『동화, 내 마음의 비밀언어』 등을 썼다. 논문으로는 『바슐라르의 색 이미지론』, 『아니슈 카포: 공과 색, 이름을 넘어서』, 『생태 예술의 지형 읽기』 등이 있다. 지금은 연구소 『신화와 상징의 숲』에서 연금술과 점성학, 타로 등 오컬트 신비주의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마법의 시간이 필요한 당신에게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로 알려진 ‘동화’ 중에는 아이뿐 아니라 어른을 위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고아가 되어 어머니 무덤 앞에서 날마다 울던 잿투성이 아가씨 이야기도, 빨간 신발에 홀려 춤추며 숲을 떠돌아다니던 소녀 이야기도, 탑 속에 갇힌 채 높은 곳에서만 세상을 내려다보던 라푼첼 이야기도 모두 그런 비밀을 담고 있다. 이야기가 숨기고 있는 본뜻이 워낙 여러 겹 상징의 옷을 걸치고 있는 바람에 많은 이들이 그 뜻을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고 지나친다. 하지만 동화가 감추고 있는 비밀 같은 메시지가 드러나는 때가 있다. 당신의 기억 속에서 동화의 주인공을 찾아내고, 그들이 겪는 고난과 시련이 당신의 인생과 겹쳐지기 시작할 때다.

그리하여 이 책은 어른을 위한 책이다. 이제는 요정이나 마법을 믿지 않지만 가끔은 나뭇가지를 흔드는 바람 소리에 파도소리를 듣기도 하고, 때로는 그 속에서 뼈들이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듣기도 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이야기다. 또 꽃이 피기 전에 마음이 먼저 설레며, 빗물에 섞인 바다 냄새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 적이 있는 이들에게, 무엇보다도 저녁이 올 때쯤이면 까닭 없이 가슴이 아픈 이들에게 건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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