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 태종 이세민(李世民)의 치세 23 년 간은 중국 역사상 가장 태평 성대를 누린 시기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면 태종이 그토록 뛰어난 명군 이었던 소이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것은 그가 능히 창업(創業)과 수성 (守成)이라는 지극히 어려운 두 가 지 일을 모두 성공적으로 이루어 냈다는 데 있다. 황종의가 말하는 자기 희생이란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이나 욕구를 최 대한으로 억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어려움을 참고 극복한 것이 바 로 당 태종 이세민이다. 명군으로서의 그의 면모를 내외에 크게 알려준 것은, 그가 죽은 지 50 년쯤 후에 오긍(五兢)이라는 역사가에 의해 편찬된『정관정요(貞觀政 要)』라는 책이다. 이 책은 태종과 그의 신하들이 나눈 정치 문답집 같은 것으로, 제왕학(帝王學)의 교과서로 많이 애독되어 왔다. 제왕학이라면 우리와는 관계가 먼 것으로 느껴지겠지만, 이 책 속에 담 긴 내용은 조직의 책임자 또는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이 알기 쉽게 잘 설명되고 있어, 오늘날의 우리들에게도 많은 참고가 되리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