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에서 배어나는 아름다움리빙지 기자, 정위 스님에게 반하다우연히 스파게티 만들고, 꽃꽂이 하고, 수놓는 스님을 알게 된 기자가 절에 드나들며 시시콜콜 기록한 살림 이야기. 멸치 없이 끓인 구수한 된장찌개, 굴 없이 끓인 매생이국 등 채식 레시피와 애지중지 기른 매화꽃을 아낌없이 뿌려 손님을 대접하고, 텃밭을 돌보고, 야생화를 기르며, 생긴 모습을 살피며 꽃꽂이하는 스님의 일상을 담았다. 기자의 질문과 스님의 화답을 따라 가다 보면, 꾸밈이나 치장이 아닌 아끼고 배려하고 생활에 충실한 가운데 배어 나오는 자연스러운 멋을 경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