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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무가 되고 구름 되어
글쓴이
최하림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20년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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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최하림

1939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1960년대 김현, 김승옥, 김치수와 함께 ‘산문시대散文時代’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1964년 「빈약한 올페의 회상」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 『우리들을 위하여』 『작은 마을에서』 『겨울 깊은 물소리』 『속이 보이는 심연으로』 『굴참나무숲에서 아이들이 온다』 『풍경 뒤의 풍경』 『때로는 네가 보이지 않는다』와 시선집 『사랑의 변주곡』 『햇볕 사이로 한 의자가』, 판화 시선집 『겨울꽃』, 자선 시집 『침묵의 빛』 등이 있으며, 그 밖의 저서로 미술 산문집 『한국인의 멋』, 김수영 평전 『자유인의 초상』, 수필집 『숲이 아름다운 것은 그곳이 비어 있기 때문이다』, 최하림 문학산책 『시인을 찾아서』 등이 있다. 제11회 이산문학상, 제5회 현대불교문학상, 제2회 올해의 예술상 문학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2010년 4월 7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시인 최하림의 시와 삶을 기억하는 시인들
장석남 박형준 나희덕 이병률 이원 김민정이 엮어낸 시선

시간과 존재, 언어와 예술의 고민을 치열하게 밀고 나가며 70여 년을 시인으로서 오롯이 살아낸 시인 최하림이 우리 곁을 떠난 지도 10년이 흘렀다. 가르침과 다독임을 아끼지 않았던 선배이자 스승으로서 여전히 ‘시인들의 시인’으로 기억되는 최하림의 10주기를 맞이하여, 여섯 명의 시인과 문학과지성사가 함께 묶어낸 기념 시선집 『나는 나무가 되고 구름 되어』를 출간했다. 5?18의 역사적 기억을 시의 주된 질료로 삼으면서도 동화적 상상력이 결합된 정교한 언어의 탐구가 빛나는 초기 시에서부터(1부 밤은 시나 쓰며 살아야 할 나라), 자연의 생명력으로 조금씩 치유되어가는 전환기의 시(2부 가을, 그리고 겨울), 역사마저도 시간의 한 경과에 지나지 않게 된다는 깨달음에 도달하는 후기 시까지(3부 다시 구천동으로), 습작 시와 시집 일곱 권, 근작 시를 아우르는 시인 최하림의 시적 여정을 되짚어 엄선된 시 60편이 수록돼 있다.

이 시선집의 의미가 더욱 각별한 이유는 최하림의 문학 자장 안에 있던 시인, 장석남?박형준?나희덕?이병률?이원?김민정이 시 선정 작업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최하림의 시를 다시 읽고 돌아보며 시 10편씩을 고르는 과정은 그 자체로 최하림과 후배 시인들이 나누는 따뜻한 문학적 대화의 시간이었을 것이다. 그 시간을 거친 진솔한 산문을 여섯 시인이 직접 추린 시들 말미에 덧붙였으니 일독을 권한다. 이렇듯, 『나는 나무가 되고 구름 되어』는 시인과 시인, 시인과 시가 오로지 문학이라는 이유만으로 만나는 각별한 장소이다. ‘침묵을 쓴다’는 일의 지난함을 아는 시인 최하림의 문학적 숨결을 동시대 독자들과 다시 나누기 위해 기획된 이 책은 최하림을 기억하고 다시 읽는 모든 사람이 공유하는 고요한 공감의 자리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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