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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공예술
글쓴이
강수미 저
출판사
글항아리
출판일
2020년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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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강수미

미학자. 미술비평가. 동덕여대 회화과 서양미술이론 교수. 발터 벤야민 미학, 현대미술 비평, 역사철학적 예술 이론이 주요 연구 분야다. 대표 저서로 『포스트크리에이터: 현대미술, 올드 앤 나우』(2019), 『까다로운 대상: 2000년 이후 한국 현대미술』(2017), 『비평의 이미지』(2013), 『아이스테시스: 발터 벤야민과 사유하는 미학』(2011), 『한국미술의 원더풀 리얼리티』(2009), 『서울생활의 재발견』(2003)이 있다. 기획 공저로 『비평 페스티벌× 2 : 비평가의 기능·역량과 역학』(2016), 『비평 페스티벌× 1: 비평의 육체를 찾아』(2015), 『서울생활의 발견』(2003) 등이 있다.

최근 논문으로는 「읽기와 먹기: 벤야민 미학에서 학제적 의미의 ‘수용’」(2019), 「다른 미적 수행성: 현대미술의 포스트온라인 조건」(2018), 「유동하는 예술: 비엔날레 문화와 현대미술의 미학적 특수성」(2016), 「컨템포러리 아트의 융합 과/또는 상호학제성 비판」(2015), 「헤테로토피아의 질서: 발터 벤야민과 아카이브 경향의 현대미술」(2014), 「인공보철의 미: 현대미술에서 ‘테크노스트레스’와 ‘테크노쾌락’의 경향성」(2013)이 있다. 2020~2021년 풀브라이트 중견연구자 연구 지원Fulbright Mid-Career Research Award 에 선정되어 뉴욕대 방문교수로서 연구 과제 “Art Practice and Aesthetic Experience in the Age of Post-Creation”을 수행한다.

책 소개

분야예술
“2000~2020년 오늘 여기의, 한국 현대미술”

들고나는 다공多孔의 구조를 갖춘 현대미술
현대미술은 어떻게 의식·무의식적으로 우리 삶에 스며드는가
국내외 사회·예술·미학·미술계의 구조와 네트워킹을 관통하다


미술작품은 더 이상 미술관 안에 전시된 순수한 미적 대상이나 화랑에서 물질 형태로 거래하는 미술품에 한정되지 않는다. 오히려 작품 자체가 모더니즘 미술의 자기 지시성을 벗어던지고 그간의 역사적 조형의식으로 따지면 매우 이질적이고 잡종적인 면모로 출현하고 있다. 또 사회의 다양한 관계를 매개하는 다채로운 행위자들로서 미학적 태세 전환을 시도한다. 그러는 가운데 미술의 질적 차원은 여기저기 잘 흘러다니고 일시적인 형태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액체 같은 것으로 변화했고, 구조적 차원은 이질적 행위자들이 활발하게 들고나는 다공多孔의 플랫폼이 되었다. _서언

학자는, 그리고 현장 비평가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의 변화와 함께 성장하고 자신의 역량을 넓혀간다. 혹은 자신이 학문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를 통시적, 공시적으로 꿰뚫는 시선을 확보하면서 한 단계의 연구를 마무리짓고 그다음 연구를 수행해나간다. 20여 년간 미술계에서 전시기획자, 미술비평가로서 적극 참여하고 교류해온 저자는 철학(미학)이라는 자신의 인문적 연구 성과와 함께 글쓰기를 통해 누구도 쉽사리 할 수 없는 현대미술 읽기를 시도해왔다. 『아이스테시스』와 같은 벤야민 연구서를 내기도 하고, 『비평의 이미지』에서는 비평 자체를 주제 삼아 산문적 글쓰기를 시도하기도 했으며, 『까다로운 대상』에서 보여주었듯 한국 동시대 미술을 읽어내는 작업을 하면서 자신이 깊이 발 담그고 있는 여러 계를 하나의 연결성을 가지고 종합하는 일 또한 소홀히 하지 않았다.

이번 책 역시 ‘다공’이라는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는 가운데, 2000~2020년까지 한국 미술 지도를 총체적으로 그리고, 이를 해외 미술로까지 확장시켜 그들 사이의 네트워킹을 긴밀히 살펴본다. 미술은 진화한다. 그에 따라 미술을 읽어내는 시선 역시 진화할 수밖에 없으며, 관객과 독자는 그 과정을 함께하는 가운데 발돋움을 꾀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그런 독자들에게 현대미술을 읽는 크고 정교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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