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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아름다움
글쓴이
김종삼 저
출판사
북치는소년
출판일
2020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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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종삼

1921년 4월 25일 황해도 은율에서 태어났다. 평양 광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평양 숭실중학교를 거쳐 일본 동경 도요시마(豊島) 상업학교에 편입, 졸업하고 동경문화학원 문학과에 입학함. 해방이 되자 귀국 극예술협회 연출부에서 음악을 담당했다. 1954년 『현대예술』 6월호에 시 「돌」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현대시회] 회원으로 시를 쓰며 [시극] 동인으로 각종 시극의 음악을 연출했다. 1967년 동아방송 제작부에서 음악 연출을 담당하다 정년을 맞았다. 1984년 12월 8일 간경화로 생을 마감했다. 경기도 송추 울대리 길음성당 묘역에 영면함. 제2회 현대시학 작품상(1971), 한국시인협회상(1978)을 수상했다. 개인시집 『십이음계』, 『시인학교』, 『누군가나에물었다』, 시선집 『북치는 소년』, 『평화롭게』, 연대시집 『전쟁과 음악과 희망과』, 공동시집 『본적지』 등을 상재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김종삼의 시정詩情과 오민준의 서의書意가 만나다!

『캘리그라피로 읽는 김종삼-내용 없는 아름다움』은 신고전주의 작가 오민준이 김종삼 시인의 시를 캘리그라피로 재현한 작품집이다. 김종삼의 시가 현실을 형상화하였고 오민준의 글씨가 김종삼의 시정을 빌려 현실을 재창조한 것이다. 캘래그라피Calligaphy는 “아름답게 쓰다”는 뜻으로 프랑스 시인 기욤 아뽈리네르Guillaume Apollinaire는 ‘아름다운 상형문자’라 명명했다. 김종삼과 오민준이 만나는 곳도 바로 이 지점이다. ‘아름다움’이라는 미학적 세계에서 다른 두 장르와 두 매개체와 두 예술가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그러므로 오민준은 상호 텍스트의 관계에서 볼 때 김종삼의 독자였다가 작가로 변신하는 존재다. 이 자리 바뀜은 두 예술가의 대화처럼 진행되었을 것이다. 그 결과물로서 『캘리그라피로 읽는 김종삼-내용 없는 아름다움』은 김종삼의 시세계에 머물렀던 독자에서 더 확장된 새로운 독자의 탄생을 의미한다.

김종삼 시의 아름다움은 ‘내용 없는 아름다움’이라는 절묘한 시구에 정수를 담고 있다. 시 「북치는 소년」의 한 행인 이 말은 쉽사리 이해할 수 없다. 가치 없는 아름다움이라 치부하기에는 자구적이며 인상적 판단이다. 특정한 의미에 갇혀 있지 않은 상태라 할 수 있다. 굳이 의미를 따져 상응시켜 놓을 수 없을 만큼 열려진 미학적 차원이다. 그러므로 이 책에 담긴 오민준의 캘리그라피는 내용 없음에 또 하나의 의미를 확장하는 계기가 분명하다. 이 책의 구성은 김종삼 시인의 시 60편을 오민준 작가가 캘리그라피로 재현하였으며 각 시 작품마다 이민호 시인이 시를 이야기 하는 산문이 곁들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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