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거, 무서운 거, 화끈한 거는 노력해서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웃기는 거는 노력해도 안 된다.
작가 최우근에겐 웃음을 만들어내는 비상한 재주가 있다.
게다가 격이 있고 여운이 감도는 웃음이라니……
한국문학의 새롭고 유쾌한 발견, 최우근 희곡집
20년 경력의 베테랑 방송작가가 극작가로 변신하다
최우근 작가는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후 MBC에서 로 방송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다큐멘터리 드라마 등을 집필하며 20여 년 동안 방송작가 생활을 한 베테랑 작가다.
불합리한 현실을 포착하고 성찰하는 상황의 코미디
최우근 작가가 만들어낸 희극의 세계는 개그가 아니라 불합리한 현실을 포착하고 성찰하는 상황의 코미디다. 배우들이 필사적으로 자신의 캐릭터에 몰입할수록 객석에서는 자연스럽게 폭소가 터져 나온다. 그리고 그 기발하고 코믹한 상황이 지닌 지독한 현실성이 관객들로 하여금 진한 비애를 느끼게 한다. 이것이 바로 최우근 작가의 작품이 담고 있는 탁월한 문학성이다.
대학시절 꿈을 되찾은 늦깎이 극작가
몇 해 전, 최우근 작가는 친분 있는 배우들의 술자리에서 까맣게 잊고 지냈던 꿈을 떠올렸다. 바로 연극이다. 작가 자신에게 연극은 아무도 말리지 않았음에도 지레 겁을 먹고 포기했던 꿈이었다. 그날부터 최우근 작가는 다시 연극이라는 꿈을 꾸게 되었고 얼마 뒤 첫 희곡 를 탈고했다. 는 2008년 5월, 문삼화 연출로 초연된 이후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열렬한 찬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