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으로 보태고, 도(道)를 행하므로 덜어내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
현대인에게 쉴 ‘틈’을 주는 노자의 사상
삶에 지친 현대인들이 정신적인 안정과 치유를 원하기 때문이다. 삶의 진리를 일깨우고 사색하게 하는 깊은 철학이 고전의 힘일 것이다. 그 중 동양 고전은 서양의 고전과는 다른 ‘여백의 미’를 가진다. 끊임없이 채우기에 급급한 현대인에게 노자의 세계관, 자연관은 비움을 강조한다. 순리를 따르라고 말하고 억지로 행하는 것들, 인위적인 것들을 부정한다. 노자가 말하는 참된 것은 텅 비고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노자는 인간성을 속박하는 시비(是非)나 미추(美醜) 등의 대립에서 벗어나기 위해 원초적인 본성을 찾아야 하고 자연의 도에 일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노자의 사상은 실질적으로 적용시키기 어렵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여유를 잃은 현대인에게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가르침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노자』에 나오는 핵심 구절을 소개하고 주석을 통해 노자가 말하고자 하는 도와 덕이 무엇인지를 얘기하고자 했다. 또 노자의 사상이 후대에 어떤 영향력을 발휘했는지 정성들여 소개했다. 단순히 알려진 것처럼 도가 철학, 도교뿐만 아니라 중국의 철학과 사상 전반에 걸쳐 노자의 사상이 있던 시대와 없던 시대는 그 차이가 크다. 따라서 중국의 철학을 각 시기 ? 분야별로 나누어 노자의 사상에서 받은 영향과 당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담았다. 노자의 철학은 물론 다른 철학과 사상들도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