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린 날, 도윤은 학교 끝나고 친구 선우와 놀 생각에 설레지만, 도윤의 형 도훈은 자기 방에 들어가지도, 자기 물건을 만지지도 못하게 한다. 학교 갔다 오자마자 도윤이 집을 나서는데 엄마가 목에 목도리를 칭칭 감으며 키키몽 장갑을 챙겨 준다. 선우는 키키몽이 그려진 도윤의 장갑을 보고 피식 웃더니 가방에서 스틸맨 장갑을 꺼낸다. 눈싸움하는 내내 선우가 키키몽이라고 불러서 기분이 상한 도윤은 형의 스타포스 장갑을 떠올린다. 집으로 온 도윤은 형의 책상 서랍에서 스타포스 장갑을 찾아 조심스레 껴 본다. 블랙마스크 얼굴과 함께 오른손엔 ‘스타’, 왼손엔 ‘포스’가 영어로 새겨진 장갑을 보며 선우도 부러움에 눈을 반짝인다. 도윤은 무시무시한 형 얼굴이 잠시 스쳤지만 눈을 질끈 감는다. 스타포스 장갑 덕분에 도윤은 눈싸움도 이기고, 눈사람도 멋지게 만든다. 그러나 집에 돌아온 도윤은 형의 장갑 중 스타가 없어진 걸 알게 된다. 집에 돌아온 형은 장갑이 없어진 것을 알고 도윤을 의심한다. 도윤은 스타를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떠올리다가 엄마까지 자신을 의심하자 도리어 화를 내며 집을 뛰쳐나온다. 스타를 찾아야 하는 도윤은 막막하기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