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어르신 이야기책] ‘중간글’로, 수필가 유선진 작가가 2009년 산문집 『사람, 참 따뜻하다』에 발표한 작품이다. 아들만 셋을 둔 서른여섯의 나이에 다시 아들을 낳았던 작가가, 딸 가진 친구들을 만나고 돌아온 날 내게도 딸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썼다. 딸일지도 모른다며 네 번째 아이 낳기를 권하셨지만 막상 아들이 태어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 기뻐하는 시어머니와, 또 아들을 낳았다며 며느리 사이에서 외롭게 늙어갈 자식을 걱정하는 친정어머니의 모습이 묘한 대조를 이루며 위트 있게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