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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가브리엘
글쓴이
할프단 프레이호브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0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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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할프단 프레이호브

노르웨이의 문학평론가, 저널리스트, 편집자. 멕시코에서 외교관의 아들로 태어나 스페인, 브뤼셀, 노르웨이에서 자랐다. 가족과 함께 노르웨이 서해안의 한 섬에서 살고 있다. 그가 자신보다 더 오래 살아가야만 할 자폐증 아들에게 쓴 열 통의 편지를 담은 첫 책 『디어 가브리엘』은 노르웨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브라게상 후보에 올랐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세상과 연결되는 다리가 필요한
자폐증 아들을 위해 아버지가 남긴 열 통의 편지

첫 책으로 노르웨이 최고 문학상인 브라게 문학상 후보에 오른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할프단 프레이호브의 가족에세이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아들 가브리엘에게 쓴 열 통의 편지가 담긴 이 책에는 자폐증 아들과 그 아버지가 섬마을에서 함께 보내온 날들이 한줄 한줄 섬세히 수놓아져 있다. 막내아들 가브리엘이 세 살 되던 해에 의사로부터 자폐증과 ADHD를 진단받으면서 그는 자신과 가족, 그리고 가브리엘에게 긴 인내심이 필요한 삶이 시작되었음을 직감한다. 가브리엘의 머릿속엔 온통 질문거리로 가득하다. 하늘나라에는 불이 안 나는지, 해적들이 자기 보물을 훔쳐가진 않을지, 인디언과 전화통화를 할 수 있는지 하루하루 궁금한 것들이 넘쳐나는 가브리엘에게 아버지는 복잡한 세상을 설명해주는 가장 가까운 어른이자 친구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은 가브리엘을 특별하게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가브리엘이 느끼는 호기심이란 사실 혼란에 가까우며 의문이 명확하게 풀리지 않으면 심각한 공포나 분노로 치닫곤 한다. 그런 아들에게 어떤 대답도 선뜻 해줄 수 없는 아버지는 쉬운 대답이 가장 어렵다는 역설을 일상적으로 깨닫는다.

책 속에는 내 아이의 자폐증을 이해하기 위해, 부모로서 여러 상황을 침착하게 받아들이고 아이를 도울 수 있는 일들을 찾으며 아이의 삶을 지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탐구했던 한 아버지의 날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리 주변에도 인간관계의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오해와 거절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은 어쩌면 바로 우리 자신일 수도 있다. 알 수 없는 세상이 난폭하게 느껴질 때, 자꾸만 고립되어가고 마음이 닫히는 날들에도 인생은 계속된다. 아들을 위해 인생의 여러 속성에 대하여 고심 끝에 써내려간 아버지의 편지가 묶인 이 책은 언제나 무사한 기분을 느끼고 싶은, 내면의 깊은 긍정이 필요한 우리 모두에게 내미는 따뜻한 지지의 손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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