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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사상사의 미래를 위하여
글쓴이
이경구 저
출판사
푸른역사
출판일
2013년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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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경구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등에 재직하면서 17~19세기의 정치.사상.지식인에 대해 공부하고, 글을 썼다. 2018년 현재 한림대학교 인문한국HK 교수로서, 한림과학원 부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는 『원문역주 각사수교各司受敎』(공역), 『조선후기 안동김문 연구』, 『17세기 조선 지식인 지도』, 『조선 후기 사상사의 미래를 위하여』, 『정조와 18세기』(공저), 『신사임당, 그녀를 위한 변명』(공저)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개념화’ 이전의 ‘개념’을 통해 제안하는‘근대’
조선 시대의 ‘개념’은 근대와 어떻게 관련했는가


우리가‘자명하다고 느끼는 지금여기의 문화, 언어, 사고’ 따위는 근대 이후에 복잡한 교호交互를 거치며 형성된 결과다. 일상에서 여상하게 넘기는 ‘짬뽕’ 한 그릇에도 한·중·일이 고단하게 걸었던 역사와 교류의 자취가 서려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지금여기에서 흔하게 소환되는 것들이 품고 있는 결코 흔하지 않은 작용을 지적하는 데서 출발한다. 이를 위해 선택한 도구는 ‘개념사’이다. ‘개념과 사유체계의 대립과 지속’이란 다소 딱딱한 부제가 달린 것은 그래서이다.

개념사의 발흥지는 독일이다. 독일의 저명한 사학자 라인하르트 코젤렉R. Koselleck이 제창한 이 독특한 역사 방법론은 유럽 근대 형성기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고 능동적으로 운동한 개념들을, 역사학의 사상사 뿐만 아니라 언어학·통계학·사회학 등등의 방법론을 동원하여 다각도로 해석했다. 흥미로운 점은 개념사는 독일을 벗어나 이른바 주변부로 향할수록 이론과 실증 모두에서 더 크게 공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개념사가 중심을 수용하는 주변부의 인식, 태도를 잘 포착하게 만들기 때문이며, 한국도 여기에서 예외는 아니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부터 개념사적 문제의식에 입각한 연구가 나오기 시작했고, 지금은 개별 연구뿐만 아니라 개념사를 내세운 장기 인문학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개념사를 통해 한국과 동아시아의 근대 형성을 탐구하는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의 인문한국 사업이 대표적으로, 이 책 또한 그 사업의 일환으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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