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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기를 거부합니다
글쓴이
마리옹 르 이르 드 팔루아 글/모르간 다비드 그림/김영신 역
출판사
한울림어린이
출판일
2020년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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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어린이
세상 모든 것은 두 가지로 나뉜다.
백인용 그리고 흑인용으로

여섯 번째 생일날, 주인공은 엄마를 잃습니다. 하얀 천으로 온몸을 감싼 남자들은 집에 불을 지르고는, 엄마가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아빠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도망치듯 마을을 떠나는 것뿐입니다. 우리는 감히 백인들에게 맞설 수 없는, 검은 피부의 사람들이니까요.

아빠와 나는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하얀 천의 남자들을 피해 흑인들이 모여 사는 마을로,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으로 갑니다. 그날 이후, 아빠는 누구를 만나든 무슨 일이 있든 절대로 고개를 들지 않습니다. 누구와도 눈을 마주치지 않고, 말도 거의 하지 않습니다. 누구의 눈에도 띄고 싶지 않은 사람처럼 말이죠.

그러던 어느 날, 아빠와 나는 버스 안에서 체포되는 흑인 여성(로자 파크스)을 봅니다. 아빠는 언제나처럼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이 일은 흑인들의 분노를 일크켜요.

백인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흑인이 체포되었다는 이야기는, 대규모 인종차별반대운동의 시작점이 돼요. 분노한 흑인들은 ‘버스 안 타기 운동’을 시작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 운동에 참가합니다. 아빠 역시 버스를 타는 대신 걸어다니기 시작해요. 그리고 이제 아빠는 고개를 들고 멀리 앞을 보며 당당하게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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