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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우리말, 동사
글쓴이
오은주 글/유창창 그림
출판사
뜨인돌어린이
출판일
2020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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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어린이
왜 동사를 알아야 하냐고요?

동사는 문장을 이루는 중요한 뼈대예요. 주어나 목적어 등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어떤 상태에 있으며, 어떤 성질을 가지는지를 알려 주는 말이거든요. 동사는 그 자체로도 문장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요. 우리가 말을 하거나 글을 써서 의사를 전달할 때 동사를 쓰지 않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동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바로 알 수 있을 거예요.

동사는 모습이 정해져 있는 명사와 달리, 모습이 계속 달라지는 재미있는 말이기도 해요. ‘밥을 먹었다.’ ‘밥을 먹었니?’ ‘밥을 먹고,’ ‘밥을 먹어서’ ‘밥을 먹으려고’ ‘밥을 먹었는데’……. 우리가 늘 쓰는 말이라서 그냥 지나쳤겠지만, 동사의 변신은 정말 변화무쌍해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역할도 각각 달라진답니다. 어떤 동사들은 모습이 같지만 여러 뜻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많아요. ‘이를 갈다.’라고도 하고, ‘타이어를 갈다.’라고도 하잖아요. 비슷한 뜻이지만 어디에 쓰였는지에 따라 미묘하게 뜻이 달라지기도 하죠.

이처럼 모습이 달라지고 뜻도 여럿이다 보니 우리 어린이들이 동사를 적절히 잘 쓰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해요. 맞춤법을 틀리게 쓰는 일도 많고요. 우리말 실력은 무작정 단어의 뜻을 많이 안다고 늘지 않아요. 특히 동사는 기본 뜻과 쓰임뿐 아니라, ‘문장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모습으로 변하고 어떻게 뜻이 달라지는지’까지 알아야 자유자재로 쓸 수 있죠.

동사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말맛, 글맛이 달라지는 우리말. 동사를 잘 알면 그만큼 우리말을 잘 구사하는 능력을 가질 수 있어요. 동사에 대한 이해가 늘면 맞춤법을 틀리거나 엉뚱한 뜻을 전하는 일은 줄고, 내 생각과 의견을 더욱 자유롭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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