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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맑음
글쓴이
문순자 저
출판사
황금알
출판일
2020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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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문순자

1957년 제주 애월에서 태어나 1999년 농민신문 신춘문예에 「창틀에 든 귀뚜라미」로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조집 『어쩌다 맑음』, 『아슬아슬』, 『파랑주의보』, 현대시조100인선집 『왼손도 손이다』, 90년대5인시조집 『가랑비동동』 등이 있다. 시조시학젊은시인상, 한국시조작품상, 노산시조문학상을 받았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상군 가인(歌人)이 부르는 지극한 생의 노래!
빛나되, 번쩍거리지 않는 노래

문순자 시인의 이번 시집은 ‘언제나 맑음’이 아닌 ‘어쩌다 맑음’의 생을 노래하고 있다. “생은 아름다울지라도 피 흘리는 것”이라 어느 시인은 말했지만, 몹쓸 바람 때리는 내리막의 하산길이 도처에 있는, ‘어쩌다 맑을 뿐인’ 생임을 그는 잘 안다. 바닷속을 훤히 꿰고 있는 상군 해녀가 편하고 좋은 곳을 선점하지 않고 오히려 더 깊고 먼바다로 나가 존경을 받는 것처럼, 그는 그런 어둠 가득한 날에도 여장부처럼 생의 먼바다로 앞장서서 시의 물질을 나간다. 그리고는 가쁜 생의 바다에서 생명 있는 것들의 소리를 길어 올린다. 존재가 피우는 작은 소리에도 영혼의 촉수가 돋아 잠 못 드는 그는 지극하게 생을 노래하는 상군 가인歌人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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