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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올해의 책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글쓴이
박서영(무루) 저
출판사
어크로스
출판일
2020년 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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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서영(무루)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기 안내자. 스무 살 무렵 늦은 성장통이 시작됐다. 그때부터 그림책을 읽었다. 성장기에 읽은 책을 다 합해도 그 시기에 미치지 못할 것이다. 그림책 속에서 기쁨과 슬픔의 여러 이름들을 알았다. ‘사는 게, 세상이 다 그래’라는 말을 밀쳐놓을 힘도 얻었다. 비혼이고 고양이 탄의 집사이며 채식을 지향하고 식물을 돌보며 산다. 예전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차를 우리고 요리를 하며 다양한 분야의 아마추어로 살았다. 가장 오래 한 일은 15년 남짓 아이들과 책을 읽고 글을 쓴 것이다. 지금은 어른들과 그림책을 읽고 문장을 쓴다. 세 조카와 언젠가 태어날 그들의 아이들에게 재밌고 이상한 이모이자 할머니가 되고 싶다. 사방이 열린 작업실에서 어른들과 함께 그림책과 문장을 읽는다. 에세이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를 썼고, 『인생은 지금』, 『할머니의 팡도르』, 『마음의 지도』, 『섬 위의 주먹』 등 여러 그림책을 동료와 같이 옮겼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사는 것이 무엇을 향해 가는 일인지 조금씩 더 선명해졌으면 좋겠다”

비혼, 여성, 프리랜서, 집사, 채식지향주의자, 그림책 읽는 어른…
세계의 가장자리를 살아가는 마음가짐에 관하여


그는 ‘스스로를 완성해 나가는 개인’으로서 나중에는 틀림없이 멋진 할머니가 될 것 같다. 종종 오해받지만 무척 현명하여, ‘진실도 작게 말하는’ 할머니가. 나는 이 글들을 사랑한다.
-김하나 작가,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저자

그림책을 한아름 안은 무루 작가는 우리에게 자신이 겪은 고통과 슬픔과 상처와 후회와 기쁨과 행복을 보여주고, 모험과 성장은 살아낸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진귀한 경험이라고 말한다.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저자

모두가 정상으로 여기는 삶에서 비껴 나 현실보다는 이상을 사는 듯한 조금 이상한 사람. 비혼 여성으로, 프리랜서로, 고양이의 집사로, 채식지향주의자로, 그림책 읽는 어른으로 살아가는 저자 무루가 자신의 삶과 그림책을 엮어 첫 에세이를 내놓았다. 그림책은 비교적 단순한 그림과 짧은 글이 만들어내는 작은 목소리로 삶 안팎에 크고 깊은 파장을 일으키곤 한다.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기’의 안내자이기도 한 그는 한 권의 그림책을 읽는 일을 “한 번도 열어보지 못한 방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에 빗댄다. 그때마다 우리의 “세계가 한 칸씩 넓어진다”고 말이다. 이 책은 세계의 언저리를 사는 존재가 ‘이상하고 자유로운’ 자신의 본성대로 살기 위해,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나은’ 삶을 완성해 나가기 위해, 그림책을 읽고 부단히 세계를 확장해온 어른의 성장 기록이기도 하다. 그의 지도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우리의 세계도 한 칸, 어쩌면 여러 칸쯤 더 넓어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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