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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R.U.R
글쓴이
카렐 차페크 저
출판사
이음
출판일
2020년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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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카렐 차페크

체코의 극작가·소설가. 체코가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 G.K.체스터턴보다 자유롭고, 조지 오웰보다 낙천적인, 체코의 몽테뉴(「데일리 텔레그래프」). 카프카, 쿤데라와 함께 체코 문학의 길을 낸 작가로 체코 SF의 대부로 불린다. 1890년 1월 9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보헤미아 북동부 지역에서 태어났다. 명문 아카데미 김나지움을 전 과목 A의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프라하 카렐 대학 철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시절 베를린과 파리의 대학들을 오가며 수학했고, 미국 실용주의를 수용, 1915년 25세의 나이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체코의 대표적인 일간지 『리도베 노비니』에서 편집자 겸 기고가로서 평생에 걸쳐 활동하였으며 일생에 걸쳐 다양한 주제로 철학적ㆍ풍자적인 작품들을 썼다. 일찍이 현대사회의 병폐에 눈을 돌렸던 그는, 희곡 『R.U.R』(로숨의 유니버설 로봇, 1920)과 『곤충극장』(1921)을 통해 사회적 병폐를 통렬하게 풍자하였다. 『R.U.R』은 기술의 발달이 거꾸로 인간을 멸망시킬지도 모른다는 점을 경고한 작품으로,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로봇’이라는 말은 이 작품에서 유래했다. 『곤충극장』은 화가이며 작가인 그의 형 요제프 차페크(1887~1945)와의 공동창작으로, 현대생활의 획일주의·물질주의를 풍자한 걸작이다. 같은 시기의 장편소설 『압솔루트노 공장』(1922)과 『크라카티트』(1924)는 후일의 『도롱뇽과의 전쟁』(1936)과 더불어 SF(과학소설)적 수법으로 현대를 비판하여, 사회적 SF의 선구적 작품이 되었다. 단편 소설집인 『오른쪽-왼쪽 주머니에서 나온 이야기』(1929)은 추리소설 형식으로 쓰인 작품이다. 철학소설 3부작인 『호르두발』(1933), 『별똥별』(1934), 『평범한 인생』(1934) 같은 철학적·신비적 작품과 『위경 이야기들』 같은 상상 저널리즘을 구현한 소설도 썼다. 1930년대 후기 작품에는 정체성, 자아, 인간 동기 등에 대한 탐구가 나타나 파시즘과 나치즘을 경고하는 『첫 번째 구조대』(1937), 『하얀 역병』(1937), 『어머니』(1938) 등을 썼다.

작품 활동을 하는 동시에 「나로드니 리스티」, 「리도베 노비니」와 같은 체코의 유력 일간지의 편집자로 일했고, 체코 민주주의와 반(反)파시즘의 선봉장이자 문화적 선각자의 역할을 담당했다. 일곱 차례나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나치스 독일에 저항하는 정치 성향 때문에 끝내 수상자가 되지는 못했다. 독일이 프라하를 점령하기 몇 달 전인 1938년 12월 25일 인플루엔자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책 소개

분야희곡
급변하는 세계를 포착하고, 맞물린 세계의 틈을 상상하다
세상을 보는 반짝이는 눈, 이음스코프

거대하고 복잡한 이 세계를 조금 다르게 들여다볼 수 있는 도구가 있다면, 그것은 이야기다. 우리는 이야기를 읽으며 빠르게 변하는 세계를 포착해 뜻밖의 장면을 발견한다. 굳게 맞물려 있는 것처럼 보이는 세계의 틈을 상상하기도 한다. ‘이음스코프’는 그러한 픽션을 엮는다. 시리즈 이름인 ‘스코프scope’는 망원경Telescope, 현미경Microscope, 만화경Kaleidoscope 등의 단어에 붙는 접미사로, 무언가를 보는 거울이나 렌즈를 의미한다. 스코프 시리즈는 이야기가 곧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 현실을 반영하는 거울과 같다고 믿는다.

픽션을 통해 급변하는 세계를 포착하고, 맞물린 세계의 틈을 상상하는 이음스코프 시리즈. 그 첫 번째 책으로 로봇에 의해 인간이 멸종하는 암울한 미래를 그린 카렐 차페크의 1920년 희곡 작품 『R. U. R. - 로줌 유니버설 로봇』을 선보인다. 『R. U. R.』은 대량 생산된 기계 집단인 ‘로봇’을 통해 집단주의, 전쟁, 인간성의 파괴 등을 철학적으로 탐구한 작품으로, 1920년 출간 이후 수많은 무대에 상연되며 유럽, 미국,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로봇이라는 기발한 등장인물을 제공하여 오늘날의 SF 소설과 영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올해는 『R. U. R.』이 처음 세상에 나온 지 100주년 되는 해다. 카렐 차페크의 형인 요세프 차페크의 아이디어이자, ‘강제 노역’의 의미를 담고 있는 신조어인 ‘로봇’ 또한 이 작품에 처음 등장했으므로 2020년은 로봇 탄생 100주년이기도 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체코·슬로바키아어과 유선비 교수의 번역으로 고전의 매력을 살린 로봇 100주년 기념판 『R. U. R. - 로줌 유니버설 로봇』을 통해 21세기 기술 문명의 발전 방향과 인간의 가치에 관한 차페크의 질문을 다시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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