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한국 사람들은 왜 이렇게 서로 싸울까?
글쓴이
김왕근 외 1명
출판사
페이퍼로드
출판일
2020년 5월 18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김왕근

서울대 외교학과 졸. 1988~2005년까지 조선일보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그 뒤 강남 S학원 등에서 논술 강의를 했고, 2012~2014년에는 한국 디베이트협회 연구소장으로 재직했다. 그 뒤 2014~2018년 동안 무크지 『붓다로 살다』 편집장을 맡았다. 2017년~2018년 동안 조계종 화쟁위원으로 있었으며 2019년부터 한국갈등조정연구소 책임연구원직을 수행하고 있다.

신문 기자, 논술 강사, 토론 코치 등을 거치면서 ‘소통 전문가’를 자처했지만 주변 인물들과의 불화가 잦아 불교를 공부하게 됐다. 그러면서 자신의 마음을 보게 됐고, 갈등이 잦아들었으며, 인간관계에서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 불교 공부의 끝에서 스스로 “우리를 바로 봅시다”라는 화두를 만들었다. 이 책을 쓴 것도 그것이 ‘우리를 바로 보는’ 작업이었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책을 품고 있다”라는 말이 있다. 신문 기자직을 그만둔 후 “사람들이 그 책을 쓰는 데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논술 비평』, 『신나는 로스쿨 면접』, 『디베이트하는 인간, 호모 디스푸탄스와 소통의 기술』, 『세월호와 대한민국의 소통』, 『길과 꽃』 등 토론과 논술 및 글쓰기, 소통에 관한 다수의 책을 저술했다.

slbu@naver.com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ADR(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이 아니다,
이제는 PDR(Peaceful Dispute Solution)이다!
우리에게 가장 잘 들어맞는 갈등 해결 방법
다투고 난 뒤 오히려 관계가 회복되는
평화적 갈등 해결의 힘


어느 사회건 사람이 사는 곳에는 갈등이 존재한다. 뉴스를 봐도 재판 사건 하나, 시위 사건 한둘쯤은 꼭 빼놓지 않고 볼 수 있는 세상이다. 유독 우리나라만 유난한가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해외 기사를 보면 다른 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해외에서는 비교적 오래전부터 사회 속의 갈등 해결 문제에 천착해왔고, 이에 따른 제도와 해결책이 정립되어 있다는 점만 다를 뿐이다. 권위주의적인 정권과 가부장제의 시기를 지난 뒤, 우리나라에서도 갈등의 사례가 점점 두드러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도, 인력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그런데 이들이 활용하는 건 서구 사회에서 발전시켜온 대안적 갈등 해결 방법, 이른바 ADR(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이다.

『한국 사람들은 왜 이렇게 서로 싸울까?』는 바로 여기에 의문을 제기한다. 갈등은 세상 어느 곳에나 보편적으로 존재하지만, 갈등의 사유와 당사자는 결코 보편적이지 않다. 갈등의 상황 역시 대략의 얼개만 같을 뿐, 우리나라만의 특수한 요건이 얽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갈등은 의견의 충돌이며, 의견은 사람들의 의식을 반영한다. 또한 갈등에는 배경이 있으며 그 배경은 두말할 것도 없이 한국인만의 배경이다. 갈등 해결은 사안의 해결과 함께 당사자 간 감정의 해결을 중시하며, 이 감정을 느끼는 이도 두말할 것 없이 한국인이다.

다소 도발적인 책의 제목은 바로 이 점을 적극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책은 갈등과 관련해 ‘한국 사람’이 유독 심하거나 잦다는 언급은 하지 않는다. 실제로 그렇지도 않거니와 정작 중요한 건 ‘왜’와 ‘이렇게’이기 때문이다. ‘이렇게’는 구체적 사건이며 ‘왜’는 그 사건이 일어난 이유다. 이유를 풀어내어 사건을 종결시키는 것이 바로 갈등 해결 과정이며. 여기서 ‘한국 사람’은 비난하는 대상도 비난받는 대상도 아닌 당사자일 따름이다.

책은 서구에서 수입된 ADR을 기반으로 하여 한국인에게 적용할 수 있는 한국인만의 갈등 해결 방법 즉, PDR(Peaceful Dispute Solution, 평화적 갈등 해결 방법)을 새로이 제시한다. 10여 년간 지리산댐 건설 논의, 플랜트 노조 내부 분쟁, 대구 도매시장과 노량진 수산시장 같은 굵직굵직한 사회이슈와, 그 외 개인부터 단체까지 크고 작은 갈등 해결의 현장에서 활동해온 조형일, 김왕근 조정가의 실제 성공과 실패 사례와 함께, 이들이 현장에서 겪은 노하우를 누구든 적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 법칙으로 정리했다.

▶ 용어해설

* 조정가 - 갈등 해결은 협상과 조정으로 이루어지면, 이 중 조정 과정에 참여하는 게 바로 조정자다. 평화적 갈등 해결에서의 조정가는 일반적인 조정가와 다르다. 조정가는 이해 당사자 쌍방에게 ‘양보’를 강요하지 않으며, 조정가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조정은 어디까지나 당사자들의 ‘자율’에 따라 이루어지며 이런 의미에서 조정가를 ‘촉진자’라 부르기도 한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조정가, 즉 촉진자는 답답할 정도로 당사자 쌍방의 의견을 들어주기만 하며, 조정가가 맡은 역할 중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것도 논의의 해결이 아닌 ‘논의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도록 하는 일’이다. 얼핏 보면 비효율적으로 보이는 작업이 결과적으로 원만하고 신속한 해결을 이루는 것도 PDR의 장점 중 하나다.

* ADR - 대안적 갈등 해결. 권의주의를 일찌감치 청산한 서구에서 등장하여 정립됐다. 오늘날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갈등 관리 기법이다.

* PDR - 서구에서 들여온 ADR을 한국의 특성에 맞춰 수정한 것. 이성적 해결보다는 감정적 앙금을 털어내는 것에 더욱 치중한다. 평화적 갈등 해결(Peaceful Dispute Solution)이라 부른다. 경우에 따라 폭력적 해결에 반한다는 의미에서 NVDR(Non-Violence Dispute Resolution, 비폭력 갈등 해결)로 부를 때도 있다. 협상과 조정이라는 과정을 강조할 때는 협조적 갈등 해결이라고도 부른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