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을 위한 클래식,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고전, 걸 클래식 두 번째 시리즈
과거와 현재의 가치를 잇는 디자인 스튜디오 ‘오이뮤’의 커버 디자인
김하나 작가가 추천하는 20세기 대표 판타지 문학
윌북의 걸 클래식 컬렉션 두 번째 시리즈. 20세기 대표 판타지 명작 『메리 포핀스』가 새 번역으로 나왔다. 디자인 스튜디오 오이뮤가 표지를 디자인해 소장가치를 더했으며,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의 작가 김하나가 서문을 써 성인이 되어 고전을 읽는 새로운 방법론을 소개한다.
『메리 포핀스』는 우산을 쓰고 하늘을 나는 모습으로 유명하다. 그가 벚나무길 17번지에 보모로 일하러 오면서 벌어지는 일들은 더없이 환상적이고, 흥미진진하며,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또한 시대를 앞서간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메리 포핀스는 우리에게 익숙한 고분고분하고 일 잘하는 스테레오 타입의 보모가 아니다. 물론 능력은 출중하지만 잘난 척하고, 허영심이 있으며, 고용주에게 한마디도 지지 않는 도도하고 거만한 캐릭터다. 『메리 포핀스』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기분 좋은 충격을 안긴다. 인간의 어리석음을 콧방귀 뀌며 풍자하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어린아이의 상상력을 찬미할 줄 아는 존재, 메리 포핀스의 매력은 언제 봐도 신선하고 그 끝을 알 수 없다.
그래서일까. 메리 포핀스의 상징인 ‘우산을 쓰고 하늘을 나는 여자’의 모습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매체에서 패러디되고 있다. 처음 『메리 포핀스』를 영화로 만들자고 제안한 것은 월트 디즈니였으며, 최근 전 세계를 휩쓴 디즈니의 마블유니버스 영화에서도 메리 포핀스를 언급할 정도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보모 구인란에 ‘메리 포핀스를 찾습니다’라고 적곤 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드높은 대표 보모, 『메리 포핀스』.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일상을 마법처럼 변화시키고 싶은가? 여기, 인생의 재미를 일깨워줄 가장 매력 있고 신비로운 친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