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한불사전인 『한불자전』에 대한 연구들을 엮은 책. 1880년 파리외방선교회 한국선교단에서 편찬한 『한불자전』은 최초의 한불사전이다. 이는 푸칠로(M.P. Pucillo) 『노조사전』(1874)에 이은 두번째 한국어·유럽어 대역사전이지만 『노조사전』과 같은 단순한 어휘집 양상을 완전히 탈피했다. 약 27,000개에 달하는 표제어를 담고, 체계적이고 정교한 미시구조를 가졌으며, 풀이말과 예도 매우 상세하게 제시한 근대적 사전이다. 이후에 나온 언더우드, 스코트, 게일의 한영사전의 모델이 되었고, 그 내용 역시 발췌 수록됐다. 이 연구서는 근대 사전, 한국어사전의 정보화, 19세기 한국어라는 주제로 『한불자전』을 탐구한 논문 10편을 수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