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생리 주기, 섹스, 출산, 양육, 수명 등 다양한 키워드에 대해
뇌와 호르몬이 여자에게 말해주는 것들
여자 몸으로 산다는 건 어떤 걸까? 물론 여자로 태어나면 예외 없이 하게 되는 경험 따위는 있을 수 없겠지만, 다수의 여성이 성장이나 노화를 겪으면서 마주하는 신체 변화를 살펴보는 일 정도는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그 변화는 초경이든, 월경 전 증후군이든, 출산이든, 갱년기 증상이든, 치매이든 간에 어쩌면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니까, 뇌와 호르몬이라는 키워드를 통해서도 좀 더 풍성하고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만큼은.
이 책 『여자, 뇌, 호르몬』은 신경과학을 통해 이해하는 여성의 삶에 대한 기록이다. 뇌와 관련된 생명 활동을 주로 연구해온 저자는 뇌의 발달이 시작되는 태아기에서부터 출생 후 아동, 청소년, 성인 단계를 거쳐 노년에 이르기까지 많은 여성이 겪는 성장과 노화를 세밀하게 살펴본다. 그리고 호르몬을 비롯하여 특정 시기에 경험하는 일들, 사회적 환경, 유전자 등이 여자들의 뇌를 어떻게 형성하고 변화시키는지 분석해낸다. 저자가 소개하는 다양한 연구 결과 및 에피소드를 따라가며 호르몬과 뇌의 변화를 이해하다 보면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의 방식까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