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21세기의 도래와 함께 한국 사회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서양의 가치와 기준에 맞는 근대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던 한국 사회는 그 와중에서 여러 모순을 드러내다가 얼마 전에는 국가 부도 위기까지 경험한 바 있다. 아울러 인간성의 상실과 인간 소외, 환경 오염 등으로 대표되는 근대화의 부작용 또한 그 정도가 나날이 심해져가는 실정이다. 이제는 앞만 보고 달려왔던 지난 세기를 되짚어 보면서 앞으로 추구해 가야 할 인간적 삶의 가치기준을 재정립하고 이에 적합한 사회 규범과 제도 그리고 시대정신을 새롭게 만들어 내야만 하는 시급한 과제가 바로 우리 눈앞에 놓여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