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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
글쓴이
공지영 저
출판사
폴라북스
출판일
2013년 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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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공지영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8년《창작과 비평》에 구치소 수감 중 집필한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1989년 첫 장편『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1993년에는『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통해 여성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억압의 문제를 다뤄 새로운 여성문학, 여성주의의 문을 열었다. 1994년에는『고등어』『인간에 대한 예의』가 잇달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명실공히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작가가 되었다.

대표작으로 장편소설『봉순이 언니』『착한 여자 1?2』『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즐거운 나의 집』『도가니』『높고 푸른 사다리』『해리 1?2』『먼 바다』등이 있고, 소설집 『인간에 대한 예의』『존재는 눈물을 흘린다』『별들의 들판』『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산문집『상처 없는 영혼』『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1·2』『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딸에게 주는 레시피』『시인의 밥상』『그럼에도 불구하고』등이 있다.

2001년 21세기문학상, 2002년 한국소설문학상, 2004년 오영수문학상, 2007년 한국가톨릭문학상(장편소설 부문), 2006년에는 엠네스티 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단편「맨발로 글목을 돌다」로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2018년『해리 1·2』가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소설가로서, 엄마로서, 여자로서, 누구보다도 치열한 삶을 살아온 공지영. '나를 키운 건 팔할이 상처'라고 말하는 그녀가 이제 웃음 띤 얼굴로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소설로 썼다. '성이 다른 세 아이와 싱글맘'이라는 별나 보이는 대문을 열고 들어가본 집. 그 안에는 세상 모든 가족들이 공감할만한 평범한 고민과 웃음이 있었다.

주인공 위녕은 고 3이 되기 전 십대의 마지막 시기를 엄마와 함께 보내겠다며 아버지와 새엄마를 떠나 B시로 거처를 옮긴다. 소설은 엄마의 집에서 여섯 번의 계절이 변하는 동안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위녕은 새로운 가족(외가 식구들과 형제)을 발견하기도 하고, 사랑하는 존재(고양이 코코)와 동생 둥빈 아빠의 죽음을 맞기도 하며, 엄마의 새 남자친구를 만나고 또래 친구를 통해 평범한(?) 가족이라는 환상을 깨기도 한다.

이 책은 위녕의 성장을 그린 성장소설이자 가족의 새로운 의미를 찾고자 한 가족소설이면서 동시에 상처와 그 치유를 통해 삶을 성찰하는 소설로도 읽을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심각하고 슬픔에 가득 차야만 할 것 같은 가족의 이야기 안에 웃음과 유머가 가득하다는 점이다. “고난이 올 때 정말 필요한 것은 용기이기도 하고 인내이기도 하고 희망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가장 중요한 건 유머”(본문 101쪽)라고 한 대목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작품 속의 웃음은 작가 스스로가 터득한 삶의 지혜인지도 모른다.

오늘 행복하지 않으면 영영 행복은 없어. - 48쪽
마귀의 달력에는 어제와 내일만 있고 하느님의 달력에는 오늘만 있다. - 49쪽

작품 전편에서 만나게 되는 이러한 건강한 낙관주의는 어두운 막장에서 금강석을 캐는 것처럼 우리의 어두운 현실의 삶에서 빛을 발견하게 하며, 독자들에게도 그 건강한 낙관주의를 빠르게 전염시키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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