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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브런치
글쓴이
김서은 저
출판사
달샘
출판일
2020년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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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서은

2006년 [시와세계] 여름호로 등단했다. 저서 『살아있는 날들의 빛깔 찾기』, 『겨울을 건너는 숲』, 『안녕, 피타고라스』, 『위대한 브런치』 등이 있다. 2018년 「절벽을 쓰다」로 시와세계 작품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시인에게 풍경은 시적 대상과 다른 것이 아니다. 이런 점에서 풍경은 시인의 바깥일 수도 있고 또 안일 수도 있다. 안과 바깥 혹은 내부와 외부의 관계 내에 풍경이 놓인다면 그것은 둘 사이의 작용의 정도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깥에 존재하는 어떤 한 풍경을 단순하게 반영하는 경우와 그것을 복잡하게 굴절시키는 경우 풍경의 모습은 커다란 차이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 하나의 풍경이 잉태되고 탄생하기 위해서는 풍경 그 자체만이 아닌 여기에는 반드시 그것을 지각하고 의식하는 주체가 필요한 것이다. 지각하고 의식하는 주체와 풍경이 만나야 무엇인가가 잉태되는 것이다.

주체와 풍경이 그냥 만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매개하는 그 무엇이 있어야 가능한 것 아닌가? 다시 말하면 그것은 “내 안의 계단과 내 밖의 계단들” 사이의 “틈새”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인은 익숙한 지각과 그것들이 만들어놓은 세계에 균열을 내고 해체하여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낯선 세계를 드러내 보이는 것이며 감각을 넘어선 의식 혹은 무의식 차원의 깊이와 부피감을 지닌 새로운 세계가 탄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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