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인간이 발견한 행복한 우연
와인에 얽힌 인문학부터
와인을 마시는 데 필요한 실용적인 지식까지
30년간 3000여 곳 이상의
유명 와이너리를 탐방한 경험을 바탕으로 펼쳐내는
와인의 숨겨진 이야기
“와인 한 잔에는 맥주 한 말보다 더 많은 이야기가 들어 있다”는 프랑스 속담처럼, 와인에는 무수히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 장홍은 프랑스에 20년 넘게 체류하며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전역의 3000곳이 넘는 와이너리를 탐방한 경력이 있다. 유학 시절, 프랑스 문화와 생활의 본류로 들어갈 수 있는 숨겨진 코드 같은 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그 시작이었다. 이에 대한 답이 와인이라고 잠정적으로 결론 내린 후, 본격적으로 와인에 일가견 있는 프랑스 친구들과 ‘수요 클럽Club Mercredi’이란 소모임을 만들어 5년 넘게 매주 수요일 와이너리 투어를 시작했다. 적게는 하루 4~5곳, 많게는 30~40곳을 돌며 와인 테이스팅도 하고, 와인 생산자들과 직접 만나 그들이 주조한 와인에 대해 열정적인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여러 와인 시음회에 참석하고 프랑스 알자스 소믈리에 협회 준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와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을 된 저자는 귀국 후에도 기업과 대학, 문화센터 등에서 와인과 문화에 대한 강연을 해오고 있다. 와인 칼럼을 기고하고 ‘카페 디오니소스’라는 팟캐스트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김이곤 음악감독과 함께 와인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는 서울 상도동에서 ‘글루뱅’이라는 와인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와인의 대중화를 위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런 경험이 쌓인 결과, 저자는 이 책에 와인에 대한 인문학적 지식과 함께 와인을 즐기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실용적인 지식까지 총망라했다. ‘역사 속 와인 산책’ ‘종교·신화·예술·문학 속 와인 산책’ ‘와인의 사회학’ ‘와인의 경제학’ 등 ‘와인의 인문학’이라고 이름 붙인 1부에서는 와인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서양 문명의 여러 양상을 들여다보는 작업을 시도했다. 다시 말해 와인에 얽힌 역사, 종교, 문학, 경제 등을 전반적으로 다루었다.
2부 ‘와인의 기쁨’에서는 저자가 30년 이상 와인을 가까이하고 사랑해오면서 알게 된 와인을 제대로 알고 즐기는 법을 묶었다. ‘와인의 재발견’ ‘와인 제대로 알기’ ‘와인 제대로 즐기기’가 그것이다. 더불어 부록으로 프랑스 와인 지도와 함께 와인 전문용어를 분야별로 체계적으로 정리한 ‘바쿠스 사전’을 실었으며, 와인을 마시면서 함께 보기 좋은 와인 영화 20편을 선별하여 정리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와인에 대해 좀더 심도 있는 인문학적 지식을 얻고, 와인을 마시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그와 곁들일 영화까지 얻는 세 가지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