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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담
글쓴이
오규 소라이 저
출판사
서해문집
출판일
2020년 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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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오규 소라이

에도 시대 일본의 유학자, 정치사상가. 5대 쇼군 도쿠가와 쓰나요시의 어의였던 오규 가게아키의 차남으로 에도(도쿄)에서 태어났다. 현실 정치에도 깊숙이 참여한 지식인인 소라이는, 다이묘 야나기사와 요시야스의 가신으로, 만년에는 8대 쇼군 도쿠가와 요시무네의 정치적 조언자로 활동했다.

《정담》은 쇼군의 정책자문에 대한 소라이의 응답을 모은 당대 일본의 정치·사회 시평집으로, 한국어로 번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라이의 정치사상은 주자학이 내세우는 전통적 도덕·윤리 관념을 거부한 현실론으로 요약된다. 그의 이런 관점은 ‘소라이학學’으로 명명되며 일가를 이루었고, 바다 건너 조선에서 탈주자 학 흐름의 정점에 서 있었던 정약용은 소라이의 글에 “찬란한 문체”라는 탄사를 보낸 바 있다. 마루야마 마사오를 비롯한 후 대의 학자들은 도덕과 정치의 분리를 주장하며 근대 정치학을 탄생시킨 니콜로 마키아벨리에 소라이를 견주며, 그를 동아시아 근대사상의 기원으로 평가했다. 《정담》 외에 한국에 소개된 저작으로 《논어징論語徵》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동아시아 고전 시리즈’는 동아시아 지성사의 숨겨진, 그러나 가장 매혹적인 텍스트를 소개한다. 30년간 역사?고전 출판에 천착해온 서해문집이 공들여 채집한 이 시리즈는, 수 세기 앞을 내다본 원전의 통찰과 격조 있는 번역에 힘입어, 동아시아적 보편과 각국의 특수가 부딪히고 스미는 근사한 지적 풍경을 그려 보인다. 오규 소라이의 『정담』을 시작으로, 일본 자본주의와 장인정신의 원류가 담긴 『도비문답』, 근대 일본의 이념적 뿌리인 난학의 발전과정을 채록한 『난학사시』가 출간된다.

『정담』은 ‘동아시아의 군주론’으로 불리는 에도시대 일본의 고전으로, 최고권력자인 쇼군 도쿠가와 요시무네의 요청으로 대학자 오규 소라이가 집필한 ‘현실정치 이야기’다. 주자학의 고답적 공리공담을 벗어나 현실에 바짝 다가선 ‘지식인적 유학자’ 소라이는 ‘정치와 도덕의 분리’로 대표되는 그의 ‘근대적 정견’들을 이 책에 빼곡히 담아냈다. 일찍이 다산 정약용이 “조선 성리학의 수준을 아득히 초월했다”며 한탄한 바 있는 ‘소라이학(學)’의 정수가 바로 『정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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