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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역사를 흔들다
글쓴이
마크 해리슨 저
출판사
푸른역사
출판일
2020년 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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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마크 해리슨

영국 옥스퍼드대 사학과 교수(의학사). 옥스퍼드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후 현재 웰컴 윤리 및 인문학센터 공동 소장으로 있다. 제국주의, 전쟁, 세계화와 질병의 관계를 주로 연구해 왔다. 『의료와 승리: 2차 세계대전기 영국 군의학』(2004), 『의학 전쟁: 1차 세계대전기 영국 군의학』(2010)으로 두 차례 영 육군 역사연구회가 수여하는 템플러 도서상을 수상했다. 이 밖의 저서로 『전염병과 근대 세계』, 『식민지 인도에서 사회, 의학, 그리고 정치』 등이 있다. 코로나-19 전염병 등 여러 질병에 대해 영국 및 다른 나라 정부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풍토병이 팬데믹으로, 격리에서 국제공조로
전염병과 무역이 빚어낸 21세기 세계화


21세기 문명사는 어쩌면 코로나 사태 이전과 이후로 나뉠 듯하다. 코로나 사태의 파급력은 그만큼 깊고 넓다. 무역과 해외여행이 막대한 타격을 받는 것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와 ‘언택트’란 낯선 용어는 우리 일상을 바꾼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강의가 활성화되는 것이 그런 예다. 마스크가 상비품이 되는 등 일상의 풍경이 바뀐 것은 덤이다. 이처럼 세상이 요동치니 전염병의 역사에 눈길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가 어디쯤 서 있고, 어디로 가는지 알기 위해선 먼저 지나온 길을 아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영국의 의학사가가 쓴 이 책은 이를 위한 탁월한 길라잡이라 할 수 있다.

촘촘하고 성실한 전염병의 역사

이 책은 12년 연구의 결실이다. 700년에 걸쳐 6개 대륙에서 벌어진 전염병과의 투쟁을 꼼꼼하게 살폈다. 자연스레 언급되는 전염병들은 다양하다. 14세기 페스트에서 콜레라, 황열병, 가축 질병인 우역은 물론 광우병 소동과 조류독감 등 동물 전염병과 21세기의 사스와 메르스까지 다뤘다. 당연히 1865년 메카를 습격한 콜레라, 1910년 만주를 강타한 페스트 등 굵직한 전염병 파동을 빠뜨리지 않는다. 이를 위해 지은이는 관련 학자들의 선행연구는 물론 다양한 세미나와 학술대회의 도움을 받았다. 인도 등 여러 나라의 기록을 살핀 것은 물론이다. 그 결과, 특정 국가의 차단 방역처럼 한 나라의 전염병 투쟁사가 아니라 상당한 지리적 범위에 걸친 장기간의 상호작용을 추적한 ‘세계사’로 결실을 맺었다. 이 책의 기본적인 미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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