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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삼국지 1
글쓴이
나관중 저
출판사
서문당
출판일
2020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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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나관중

중국 14세기 원말·명초의 극작가이며, 동아시아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평가받고 있는 《삼국지연의》의 저자이다. 출생지에 관해서는 산시성(山西省) 출신이라는 것을 비롯해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생애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다. 《삼국지통속연의》는 진수(陳壽)의 《삼국지》를 바탕으로 민간의 삼국 설화와 원대(元代)의 삼국희(三國戱) 등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삼국에 관한 이야기를 한꺼번에 엮어 펴낸 것이다. 이 외에 《수호지》, 《수당연의》, 《잔당오대사연의》, 《평요전》 등의 작품이 있다. 서양에서는 《삼국지연의》를 소개할 때 동아시아에서 셰익스피어 또는 일리아스를 쓴 호메로스 같은 영향력을 끼친 작품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동서고금의 어떤 소설도 스케일과 박진감에 있어 나관중의 『삼국지』를 능가할 만한 것은 없다. 수많은 인물이 등장하지만 그 성격들은 다양함을 잃지 않으며, 의표를 찌른 술책과 방략, 지혜와 미련함, 배신과 음모 등 인간의 모든 속성이 뒤얽혀 황하와 같은 하나의 장대한 드라마를 엮어내고 있다. 『삼국지』에 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읽었거나 들은 이야기들이 누구나 공통되는 아득한 추억으로 남아 있으며 다양한 책들이 나와서 여러 종류의 삼국지들이 존재한다. 등장인물만 해도 700여 명. 그 인물 하나가 두세 가지 직함을 가지고 있으며, 배경으로 나오는 지명, 강명, 산명이 360여 개. 우리가 흔히 복잡다단한 인물이나 사건을 가리켜 “삼국지와 같다.”는 말을 쓰는 경우가 있듯이, 이 거창하고 갈피를 잡을 수 없게 복잡한 이야기 속에는, 오늘날에 와서도 이것을 ‘고색창연한 골동품’이라기에는 너무나 엄숙한 ‘인간의 영원한 모습’이 약동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싸움에서 싸움으로 전개되어 나가는 이 이야기 속에서는 무수한 인간의 개성들―약삭빠른 놈, 둔한 놈, 제 딴에는 꾀를 부린다는 놈, 미련한 놈, 이쪽저쪽의 눈치만 보다가 목이 달아나는 놈, 배신, 음모, 공갈, 협박이 얽히고설켜 뒤범벅이 되어 난무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시대를 초월한 인류 전체의 ‘영원한 모습’이라고 생각할 때, 그것이 비록 어떤 역사란 것에 과대, 왜곡, 보충, 개정의 수법을 가하여 이루어진 이야기라 하더라도 독자는 고소와 미소를 금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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