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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길
글쓴이
주요섭 저
출판사
도서출판 푸른사상사
출판일
2020년 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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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주요섭

대표작 「사랑방손님과 어머니」로 가장 잘 알려진 작가로 (1902년~1972년) 시인 주요한의 친동생이다. 1902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났으며 숭실중학교 3학년 시절 도일하여 도쿄 아오야마학원 중학부에 편입했다. 3,1운동 후에 귀국하여 등사판 자하신문을 발간하다가 발각되어 약 십 개월간 옥고를 치르게된다. 그후 중국으로 망명한 그는 상하이 후장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다시 귀국하여 신동아 주간, 코리아 타임즈 주필, 경희대학교 교수,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의 작가로서의 경력은 다음과 같다. 1921년 단편 「깨어진 항아리」를 매일신보에 발표하며 등단했다. 「사랑 손님과 어머니」「아네모네의 마담」「인력거꾼」등을 꾸준히 발표하였다. 초기에는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리얼리즘, 중기에는 인간의 내면세계를 추구한 예술적 향취를 풍기는 자연주의적 경향, 다시 말기에는 사회고발적인 현실의식을 짙게 풍기는 작품들을 남겼다.

저로는『추운 밤』『인력거꾼』『구름을 잡으려고』『아네모네의 마담』『추물』『잡초』등이 있다. 8·15광복 후에는 다시 강렬한 현실의식을 반영하는 경향을 보이는 작품으로는 『눈은 눈으로』, 『대학교수와 모리배』, 『잡초』, 『망국노군상』, 『죽고싶어 하는 여인』등이 있다. 그 밖에 『김유신 Kim Yu―Shin』(1947)과 『The Frost of the WhiteRock』(1963) 등의 영문소설도 발표한 바 있다. 1972년 11월 14일 70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책 소개

분야소설
주요섭의 장편소설 『길』은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한 6·25전쟁의 참혹한 현장을 리얼하게 그려낸 다큐 소설이다. 전쟁이 터진 시점부터 UN군의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서울을 수복하기까지 95일간의 과정을 피난 가지 못하고 서울에 남은 한 “낙오자” 가족의 일상을 통해 보여준다. 주인공 ‘최정학’을 중심으로 그 주변인물들이 북한군 점령 기간 서울에서 겪은 경험은 전쟁의 실상과 민족의 비극을 사실적으로 증언한다. 작가 주요섭 또한 당시 서울에 잔류한 사람 중 한 명으로서, 직접 보고 들은 현장의 모습을 충실하게 이 소설에 기록했다. 정치·외교·군사 등의 거시적 차원의 문제보다는 당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증언한 이 소설이 독자들에게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닐 수 있을 것이다. 전쟁의 발발과 서울 점령부터 수복까지, 한국전쟁의 가장 극적인 시간 중 하나인 그 기간에 서울에 남아 공산 치하를 살아야 했던 민간인들의 고난에 대한 기록이라는 점에서도 이 소설은 특별하다. 전쟁 후 수십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은 휴전국가이다. 최근 여러 차례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며 종전과 평화를 위한 물꼬를 트고 있지만, 아직 한반도는 이념의 대립과 갈등의 골이 깊은 곳이다. 전쟁을 기억하는 세대도 점점 사라지고 있고 젊은 세대에게 6·25은 지나간 역사일 뿐이다. 이 소설이 독자들에게 전쟁과 평화, 민족의 운명, 그리고 과거와 미래에 대한 공감의 깊이를 더해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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