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시절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에 감명을 받았던 한 소년은 어느덧 자신의 교단을 떠나 그의 『마지막 수업』을 펼쳐낸다. 작가는 “흐르는 세월은 쏜 화살처럼 빠르다”는 말을 몸소 체험하며 주변을 정리하던 중에 그간 교사생활의 이야기를 엮었다. 첫째 마당 ‘36년 만에 찾아오다’ 묶음에서는 졸업 후 오랜만에 만난 제자들과의 인연을 그렸고, 둘째 마당 ‘그의 편지에서 내 필체를 보다’에서는 지나버린 시간만큼이나 쌓인 아픈 추억에 대한 회고를 통해 반성 및 참회의 이야기를 엮었다. 셋째 마당 ‘한 번만 더’에서 작가는 교단에서 만난, 가슴이 저미도록 그리운 제자들의 이모저모를 그렸다. 넷째 마당 ‘묵시록’에서는 어리고 무지몽매했던 시절에 만났던 여러 스승들이 주신 지혜와 깨우침으로 세월이 지나 다시 만날 수 없는 선생님들을 향한 그리움을 달랜다. 소설과 산문, 사진집까지 마흔 권이 넘는 책을 펼치며 세상에 족적을 남긴 작가는 『마지막 수업』을 통해 선생으로서 자신의 생애를 반추한다. 이제는 ‘고사목’처럼 뭇 생명들의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는 그는 비로소 아름다운 사람들과의 인연으로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그려내는 것이 자신의 소명임을 느끼며 이 책을 펴낸다. -추천서 보통의 선생은 말을 할 뿐이고, 좋은 선생은 설명을 한다. 훌륭한 선생은 몸소 보여주고, 위대한 선생은 영감을 준다고 한다. 내가 아는 박도 선생은 몸소 실천으로 청소년들에게 나갈 길을 밝혀주는 지혜롭고, 영감을 주는 스승이다. 그의 글이 살아 숨 쉬며 우리에게 강한 호소력으로 다가오는 것은 인품과 실천에서 우러나오는 성실성과 진정성 때문이다. 이 책은 현직 교사나 교단에 서고자 하는 이들이 꼭 한번 읽었으면 좋겠다. - 김영숙(전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장·전 이대부속고등학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