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한국 문학을 관통하는 키워드, SF2020년에도 SF 원더는 계속 된다!제4회 한국과학문학상이 열린 2019년, 우리 SF는 유례없는 황금기를 누렸다. 「한겨레」 등 여러 매체가 2019년의 문학 키워드로 SF를 손꼽았다. SF 소설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SF 무크지 『오늘의 SF』가 창간되었다. 한국과학문학상의 심사위원이기도 한 김보영 작가는 미국 하퍼콜린스 출판사와 다수의 출판 계약을 맺으며 화제를 모았다. 2회 한국과학문학상 대상 수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초엽 작가는 ‘젊은작가상’, ‘오늘의 작가상’ 등을 수상했으며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2위에 선정되었다. 1회 한국과학문학상 가작 수상작인 박지혜의 「코로니스를 구해줘」와 2회 가작 수상작 김혜진의 「TRS가 돌보고 있습니다」, 이루카의 「독립의 오단계」는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 ‘SF8’로 드라마화 되어 MBC에서 방영 예정이다. 이렇듯 SF는 그 저변을 확장시키며 문단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은 우리 SF를 이끌어갈 새로운 기대주로 ‘황모과’의 이름을 호명했다.제4회 ‘한국과학문학상’은 우리 SF를 이끌어갈 새로운 기대주로 ‘황모과’의 이름을 호명했다. 황모과의 「모멘트 아케이드」에는 타인에게 마음을 기울이다가 스스로 그 기울기에 미끄러져 상처 입은 이들을 향한 작가의 애틋한 시선이 녹아있다. 황모과는 고통에 끝내 매몰되지 않는 희망에 주목하며 그 희망의 울림을 다른 이와 나누고자 한다. 소통의 가능성이 희미해지는 시대, 기꺼이 자신의 기억과 체험을 열어 타인을 받아들이고 “당신의 호흡 위에 내 숨을 얹는” 감각적인 공명의 경험을 통해, 우리는 차가운 과학 기술 속에서 인간의 따뜻한 숨결이 얽히는 아름다운 순간을 만나게 된다. 「모멘트 아케이드」는 “인간의 삶에 대한 이해와 함께 중반 이후의 반전이 작품 전체의 인상을 완전히 바꿔놓은 탁월한 작품”(정보라_소설가), “SF 문법에 익숙한 독자와 그렇지 않은 독자의 반응을 모두 계산에 넣은 양질의 지적 유희 그 자체”(김창규_소설가), “소설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감동’을 심사위원에게 선사한 작품”(김보영_소설가)라는 찬사를 이끌어내며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