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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셀레스틴 부인의 이혼
글쓴이
케이트 쇼팽 저
출판사
도서출판 푸른사상사
출판일
2020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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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케이트 쇼팽

페미니즘 소설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19세기 미국 작가. 19세기 후반에 활동한 미국의 단편소설작가로, 20세기 중반에 이르러 페미니스트 소설의 선구자로 재평가받았다. 1850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캐서린 오플래허티라는 이름으로 출생했다. 아일랜드 출신의 사업가인 아버지와 프랑스 귀족 혈통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18세에 세인트루이스 가톨릭 여학교를 졸업했다. 20세인 1870년에 루이지애나주 출신의 오스카 쇼팽과 결혼하여, 이후 뉴올리언스에 살면서 29세까지 여섯 명의 자녀를 낳았다. 프랑스풍의 크리올(미국에 정착한 프랑스계나 스페인계 귀족의 후손들) 문화가 지배적인, 이 이국적인 도시 뉴올리언스에서 지낸 9년간의 생활은 이후 그녀의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다.

1882년에 남편이 말라리아로 사망하자, 많은 부채와 자녀들의 양육을 혼자서 떠맡게 되었다. 다시 친정으로 돌아온 쇼팽은 이후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1890년 첫 장편소설 『중대한 과실』을 자비로 출판했으며, 1892년부터 1892년부터 여러 잡지에 어른과 아이들 모두 읽을 수 있는 단편동화, 단편소설, 칼럼, 번역 등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1894년 첫 단편집 『바유 사람들』을 출간하여 단편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고, 1897년 두 번째 단편집 『아카디에서 보낸 하룻밤』을 출간했다.

1899년 장편소설 『각성』을 출간했으나, 여성의 부도덕한 일탈을 그렸다는 이유로 곧 출판이 금지되었다. 『각성』은 1970년대에 재발견되며 페미니즘 대표 소설로 부상했다. 여성의 섹슈얼리티와 정체성, 가부장제에 대한 반발, 결혼의 현실을 그린 그녀의 작품들은 시대를 앞서갔기 때문에 정당한 평가를 못 받았다고 여겨진다. 이후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지는 않다가, 1904년 뇌출혈로 사망했다.

대표 작품을 통해 남성 중심적인 미국 사회에서의 억압된 여성의 삶을 드러내면서 여성주의 작가로 잘 알려지게 되었다. 그녀의 주요 관심사는 19세기 후반 미국 남부에 살던 여성들의 삶과 그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는 모습이었다. 19세기 중·후반 작가들은 대부분 쇼팽처럼 이러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 대담하지 못했다. 쇼팽 또한 죽은 지 10년 후에야 당대 최고의 작가로 널리 인정받았다. 1915년 프레드 루이스 패티(Fred Lewis Pattee)는 이렇게 평했다. "쇼팽의 몇몇 작품들은 지금까지 프랑스나 미국에서 만들어진 최고의 작품들에 버금간다. 그녀가 보여주는 타고난 서술 능력은 천재적이다."

케이트 쇼팽의 작품은 곧, 그녀 자신의 이야기이자, 그녀가 살아간 시공간적 배경의 기록물이다. 그녀가 살던 때는 여전히 노예제 폐지운동이 계속되고 있었고, 또한 페미니즘이라는 개념이 도래하던 시기였다. 물론 그녀의 사상과 묘사는 직접적인 단어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이러한 요소들은 그녀의 작품을 관통한다. 케이트 쇼팽의 죽음 이후 50년이 지나자 비평가들은 그녀가 쓴 작품의 본질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특히 페미니스트 비평가들에겐 그녀의 소설이 큰 영향력이 있었는데, 1969년 이후 그녀에 관한 글들은 대부분 페미니스트의 본질과 여성들의 사회적 위치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오늘날 케이트 쇼팽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쇼팽의 대표적인 단편소설로는 「데지레의 아기(Desiree's Baby)」(1893)와 「한 시간 사이에 일어난 일(The Story of an Hour)」(1894), 「폭풍(The Storm)」(1898) 등이 있다. 그 외에 『실수(At Fault)』(1890)와 『각성(Tha Awakening)』(1899) 두 편의 장편소설을 썼다.

책 소개

분야소설
케이트 쇼팽은 19세기 미국의 소설가로서 여성 주체의 내면과 남부 사회의 다양한 양상을 다룬 도전적이고 독특한 스타일의 작품들을 발표했다. 대표작 『각성』을 비롯한 많은 작품들이 강력한 가부장제 이데올로기가 팽배했던 출판 당시에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오늘날에는 페미니즘 초기 소설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후 100여 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재평가가 이뤄진 이 작가에 대해서 최근 한국의 평단과 독자들도 주목하고 있다. 표제작 「셀레스틴 부인의 이혼」은 생활비도 주지 않고 집에도 들어오지 않는 무책임한 남편을 둔 셀레스틴 부인의 이야기이다. 그녀는 법률가 팩스턴의 조언을 받으며 남편과 이혼을 하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반대한다. 강력한 가부장적 이념이 지배하던 시대를 살아간 여성의 내면적 갈등을 다룬 이 작품에서 이혼에 대한 그녀의 선택은 단순히 개인의 입장에 따른 판단이라고 할 수 없으며 당시 기혼 여성들의 보편적이고 현실적인 결정의 과정임을 작가는 보여주고 있다. 쇼팽의 단편소설들은 여성 주체의 정체성, 관습과 욕망 사이의 갈등, 사랑뿐만 아니라 남부 사회의 인종적·계층적 차별과 전쟁, 삶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과 사회적 양상을 다뤘다. 이 단편집은 페미니스트 작가 또는 지역주의 작가라고만 단정할 수 없는 그녀의 작품 세계를 폭넓게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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